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감자댄서 Mar 09. 2016

사주명리학이 콕 찍어준 '직딩노예탈출법'

[사주명리학 3탄] 사주명리학이 내 고민에 답하다! Part 2

1. Prologue

절망하다.
그러나, 그 안에서 희망을 찾다!


Part 1에서 내 사주팔자는 회사를 그만두고 독립을 하는 데 있어 '절망'적이라는 사실을 설명했습니다.이유는 간단합니다. 내 사주에 '재성 (재물운)'이 없기 때문입니다. 아~ 분합니다. 왜 내 운명은 이런 것일까요? 그러나, 여기서 멈추면 사주명리학의 진수를 맛보지 못하는 셈입니다.

* Part 1 읽기 : "회사를 그만둘까?" 사주명리학이 답하다!


그러면, 사그러져가는 내 희망의 불씨를 활활 불사를 사주명리학의 진수는 무엇일까요? 바로 '용신*'이라 부르는 것입니다.

- 용신의 한자 의미는 '귀신을 부린다.(사용한다)'는 의미입니다.
- 그런데, 쉽게 말하면 내게 필요한 오행 (목화토금수)과 십신을 외부에서 스카우트한다는 얘기얘요.
- 일종의 '히든카드'입니다.

 개념은 아주 심플하지 않나요? 예를 들어, 프로야구 모구단에서 왼손 선발투수가 부족하면, 다른 팀 또는 외국에서 스카우트하잖아요. 바로 그런 컨셉입니다.

사주명리학을 통한 현황분석 및 해결방안 Logic

* 사주명리학에서는 '용신'이 매우 어려운 개념이고, 이 용신을 잘 선별하고 활용하는 사람이 고수라고 합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고수가 될 수 없으니 쉽게 생각하자고요.



2. 희망의 지푸라기.. 내 사주팔자의 히든카드를 찾았다!


나는 이렇게 절망이라는 늪에 푸욱 빠졌습니다. 그러나,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는 식상한 격언을 떠올렸습니다. (너무 식상하지만 ㅠㅠ) 사주명리학이 사람을 포기하게 만드는 그런 학문은 아니라고 믿고 싶었습니다. 그러면, 내 사주팔자에서 희망의 지푸라기를 찾아보았습니다. 아~~ 있어요, 있어!

내 사주팔자 십신과 대운/세운

1) 첫번재 지푸라기 : '식신(재주)' 활용


첫번째 지푸라기는 내 사주에서 '식신 (재주)'이 발달했다는 점입니다. 식신은 말하는 재주, 밥 굶지 않을 팔자 등을 의미합니다. 즉, 재주를 잘 살리면, 직딩노예에서 탈출할 비상구를 찾을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특히, 일간 (일주의 천간으로 나 자신을 의미) 다음으로 힘이 크다는 월지 (월주의 지지)에 식신이 있기 때문에, 그것이 깜깜한 어둠 속에 빛나는 북극성처럼 나를 이끌어줄 것이라고 믿어봅니다.


2) 두번째 지푸라기 : '대운/세운' 활용


두번째 지푸라기는 사주명리학의 '대운'이라는 개념입니다. 전략 수립을 위한 환경분석을 할 때 내부환경, 외부환경을 구분합니다. 이 환경분석을 사주명리학에 대입하자면, 내부환경은 오행 및 십신분석이고, 외부환경은 대운 (10년 운의 흐름) 및 세운 (1년 운의 흐름)에 해당합니다. 즉, 외부환경인 대운/세운 분석을 통해 '내 강점'을 활용한 '기회'를 찾으면 됩니다.  


이제 나에게도 희망이 생겼습니다. '재성'에 해당하는 기운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기만 한다면 말이죠. 그러면, 남은 과제는 첫번째로 내게 필요한 '재성' 기운을 어디서 구할 것인가입니다. 그리고, 두번째는 '재성'을 활용하여 노예 혁명을 일으킬 그 시점이 언제인가입니다. 첫번째 과제를 사주명리학에서는 '용신'이라 부르고, 두번째 과제를 '타이밍'이라고 부릅니다.



3. HR 레시피 1 : 내 밖(외부)에 있는 '재성' 활용하기


여러분도 이해하셨죠? 내 사주팔자에 없는 '재성'을 활용해야, 직딩 탈출을 위한 좋은 운을 만들 수 있다는 점 말입니다. 그렇다면, 그 방법은 세가지입니다. 첫째, 대운 (10년 운의 흐름)과 세운 (1년 운의 흐름)에서 '재성'을 찾아야 합니다. 둘째, 다른 사람에게서 재성의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셋째,  나 스스로 '재성'의 운을 만들 수 있습니다.


1) 대운과 세운에서 재성(재물운) 찾기!


아뿔싸!!! 내 대운에서 재성이 들어오려면 74세가 되어야 합니다. 내가 지금 44세이고 44세부터 53세까지 10년간 작용할 대운은 '인성 (도우미운)/관성 (조직운)'입니다. 그러면, 1년운인 세운을 볼까요? 오호.. 올해와 내년에 모두 재성이 들어오네요. 아자자자!


즉, 올해와 내년에 뭔가 결과물을 내야합니다. 그것이 재성 기운을 활용하는 방법입니다. 그래야, 그 기운으로 직딩노예 탈출을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희망의 지푸라기가 점점 큰 나무로 자라나는 느낌입니다.  음하하하


2) 다른 사람에게서 재성의 도움 받기


나에게 재성이 없으니 재성이 많은 사람과 친하게 지내거나, 같이 일을 도모하면 '재성' 기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내 가족과 지인 사주를 받아서 분석해야 하니 이건 시간이 좀 걸립니다. 그런데, 입사동기 중의 한명(이하 김군)의 사주를 받아 만세력을 보니 재성 (편재)이 두개!!! 김군과 더 친하게 지내야겠습니다. ㅋㅋㅋㅋ! 주위사람들 사주를 받아서 재성을 더 찾아봐야겠네요.


3) 나 스스로 '재성'의 운 만들기


외부에서 재성의 기운을 빌릴 수도 있지만, 나 스스로도 그 기운을 만들 수 있습니다. 내 사주에서 재성은 오행으로는 '화'입니다. 우선 '화'는 붉은색을 상징하므로 붉은색 옷을 입을 수 있습니다. (조금 유치해 지네요 ㅋㅋ) 또한 '화'는 남쪽을 의미하므로 남쪽으로 이사가야 하나요? (웃음)


십신 관점에 접근해 볼까요? 십신 관점에서 재성을 바라보면, 성격적으로는 '부지런함'이요, 의미로는 '벌려 놓은 일에 대해 결과 맺기'입니다. 그러므로 나는 우선 부지런하게 뭔가를 만들어내야 합니다. 나를 돌이켜보면, 개인적인 일에서는 시작한 다음에 끝맺음을 제대로 맺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면, 재작년에 코칭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 교육을 듣고 1년동안 자격증 시험을 못 본 사례가 대표적입니다.


앞으로는 이러면 안됩니다. 내가 가진 '강한 식상 (재주) 기운'을 활용해 일을 벌이고, 작더라도 명확하게 결과물을 만들어야 합니다. 이런 생활 습관을 만들면 나 스스로 '재성'을 발전하는 셈이 될 테니까요.

내 운명 개척 3가지 솔루션



4. HR 레시피 2 : 혁명의 '타이밍' 정하기


사주명리학의 가장 큰 장점이자 그래도 심플한 활용법이 '타이밍'입니다. 한마디로 언제 무엇을 하면 운이 좋은지 나쁜지 알 수 있다는 점입니다. 즉, 쉽게 말하면 내가 회사를 그만둘 타이밍이 언제냐 하면, 대운에 '재성'이 들어오거나, 최소한 그 해 세운에 '재성'이 들어오면 좋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나, 나에게는 '재성 대운'은 없습니다. 그리고 '재성 세운'은 올해와 내년뿐입니다. 아뿔싸네요... 어떻게 해야하나요? 이 문제는 더 고민해야겠습니다.



5. Epilogue : '용신'으로 운을 열다!


내 인생의 최대 고민 중 하나인 '회사를 그만둘까? 말까?'란 화두를 사주명리학으로 풀어보았습니다. 사주명리학으로 이런 고민을 풀 때 좋은 점은 이런 점입니다.

1) 내 목표에 대한 'Good or Bad' 판단이 명확한 Tool이다.
    - 논리적인 분석으로는 명확한 판단이 어렵다보니 '주관' 개입 가능
    - 나는 '재성 (재물운)'이 부족하여 회사를 그만두고 독립하는 것은 나쁜 편!
2) 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노력 방향을 말해준다.
    - 오행 또는 십신 관점에서 어떤 부분이 부족한지 파악할 수 있다.
    - 그리고, 그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방법을 알려준다.
3) 내 목표를 실행할 좋은 타이밍을 알려준다.
나는 사주명리학이
알려준 길로
신나게 달려보렵니다.


[참고자료]

강헌, 명리

고미숙, 나의 운명 사용설명서

배영엽, 자영업자 사주의 재성에 관한 연구, 서경대학교 경영대학원 학위논문

매거진의 이전글 "회사들 그만둘까,말까?" 사주명리학이 답하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