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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감자댄서 Oct 13. 2016

직딩의 미래를 바꾸는 한 걸음!!

변화를 나에게 긍정적인 것으로 만들기



1. Why - 지금 내 운명은 이렇게 흘러가고 마는구나..


누가 내 운명을 정해 놓은 걸까?


내 삶이 내 뜻대로 풀리지 않을 때, 이런 생각을 해 봅니다. 전지전능한 신께서 각자의 운명을 미리 정해 놓고, 나는 그대로 따라가면서 10%의 행복과 90%의 불안을 경험하는 것 아닐까라는 생각 말이죠.


<컨트롤러>란 영화가 있습니다. 맷 데이먼이 주연이지만, 그가 왜 거기에 출연했는지 이해되지 않는 영화입니다. 내용은 간단합니다. 신 또는 어떤 시스템이 우리 운명을 미리 모두 정해 놓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정해진 운명에서 벗어나는 '사건'을 막는 '컨트롤러'란 집단이 우리 주위에 있습니다.

 

모든 사람의 운명이 쓰여져 있는 책. 변화가 생기면 새로운 길이 생긴다.

그런데, 주인공 멧 데이먼이 '정해진 운명'에서 어긋나는 '작은 우연'을 만납니다. 그 우연은 여자 주인공을 을 우연히 만나 사랑에 빠지는 일입니다. '컨트롤러'란 집단은 난리가 납니다. 그들은 '우연'이 '정해진 운명'을 바꾸지 못하도록 멧 데이먼의 삶에 개입합니다. 그러나, 본 시리즈의 영웅 멧 데이먼은 정해진 운명을 거부하고 '자기 마음'이 이끄는 길로 뛰어듭니다.



2. 40대 직딩에게 '정해진 운명'이란 어떤 의미일까?


20~30대 직딩은 이런 '정해진 운명'을 믿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40대 직딩은 '정해진 운명'을 믿는다기 보다는 그냥 수용합니다. 왜 그럴까요?

- 그 정해진 운명이 내 삶이라고 마음 깊숙히 수용했기 때문에..
- 이제 꿈도 이상도 없어서 달리 살고 싶은 삶이 없기 때문에..
- 직장 생활이란, 오래 할수록 빠져나올 수 없는 늪이기 때문에..


40대 직딩의 '정해진 운명' 관련해서 내 얘기를 해볼까요?


나는 10년간 대기업에서 인사담당자를 했습니다. 일을 곧 잘 한다고 인정도 받았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그 회사와 다른 사람들의 '인정'이 구속처럼 느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 때 답답한 마음에 이유를 알 수 없어 뽑았던 타로 카드가 '악마' 카드입니다. 아래 사진처럼 악마가 나를 조종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인사담당자 10년 경험을 내던지고 사업하는 부서로 이동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인사담당자 관점에서 보면 완전 미친 짓이요 객기였습니다. 주위 사람들은 영화 <컨트롤러>처럼  잠깐 '우연'을 경험하고, 다시 '정해진 운명'(인사 업무)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그 '컨트롤러'의 예상대로 나는 힘들었습니다. 새로운 업무와 새로운 사람에 적응해야 했으니까요. 그렇지만, 누군가 정한 길을 가는 것은 그대로 가기 보다는 내가 가고 싶은 길로 가고 싶었습니다.



3. 내 미래를 훔쳐보기 위해 명리학과 타로를 공부해 보니..


그렇게 '정해진 운명'을 벗어난지 벌쩌 4년째입니다. 솔직히 정해진 길을 벗어난 것이 잘 한 일인지, 당장 내일 무엇을 해야하는지 몰라 나는 불안하기도 합니다. 내 불안한 마음을 어찌할 줄 몰라, 오랜 삶의 지혜를 갖고 있다는 명리학과 타로를 공부했습니다. 공부한 이유는 간단합니다. 내 미래를 예측해 보고 싶었기 때문이지요.


그런데, 공부의 결과는 약간 허무했습니다. 왜 허무했냐고요? 명리학과 타로는 미래를 예측합니다. 그런데, 그 예측이란 게 반쪽짜리입니다. 왜냐하면, 내가 미래에 대해 정말 궁금한 것은 두가지이기 때문입니다.

첫째, 언제 변화의 시기가 오는가?
둘째, 그 변화의 시기에 나는 무엇을 선택해야 하는가?

그러나, 명리학과 타로 카드는 첫째 질문에는 꽤 정확한 예측을 보여줍니다. 반면, 두번째 질문에는 두리뭉실하게 답변합니다. 뭔가 풀릴 것 같다가 다시 답답해지는 그런 느낌이랄까요.



4. How - 내 삶에 찾아온 변화를 어떻게 하면 나에게 유리한 변화로 만들 것인가?


기존과 동일한 스탭을 밟은 것이 반복되면 곧 팔자가 된다.


지금 내 삶이 불만족하지 않다면, 변화의 시기가 찾아왔을 때 그대로 살면 됩니다. 물론, 삶이 나를 그렇게 계속 만족스럽게 살도록 내버려 둘 지는 모르지만 말입니다. 지금보다 뭔가 더 만족스런 삶을 원한다면, 변화를 시도해야 합니다.


그렇다고 그 변화가 지금까지 걸어온 길과 완전히 다른 길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단지,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작은 한 걸음만 내딛어 보세요. 그 한 걸음이 1년 후 2년 후에는 큰 변화를 만들어낼 수도 있으니까요. 지금 회사가 주는 답답함이 싫다면, 언젠가 회사를 떠날 수 있는 준비를 위해 작은 한가지 실행을 해 보세요.


그 작은 실행이 미래의 새로운 길로 안내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그 실행 경험이 내 마음 속 엔진에 에너지를 공급하는 역할을 할 지도 모릅니다. 애플의 스티븐 잡스가 이런 말을 했습니다.  

앞날을 내다보고 점(dots)을 연결할 수는 없다. 과거를 되돌아보아야 비로소 점을 연결할 수 있다.
그러므로, 미래에 어떤 형태로든 그 점이 연결될 것이라고 믿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직감, 운명, 인생, 무엇이든지 믿어야 한다.


내 작은 실행의 나비 효과는 아무도 모른다!


핵심은 지금 작은 변화의 한 걸음이 나중에 커다란 변화를 일으키는 나비효과일 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Step 1 : 답답하다면 바로 지금 실행할 딱 한가지 아이템을 지금 바로 찾으세요.
Step 2 : 그리고, 지금 그 아이템을 종이에 쓰고 언제 할 지 정하세요.
Step 3 : 주위에 이것을 하기로 했다고 널리 말하세요.
Step 4 : 실행 여부에 친구와 커피 한잔 내기를 하세요.

명심하세요.

내가 어떤 행동도 하지 않으면,

아무리 운이 좋아도 내 삶은 변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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