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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무랑 Dec 30. 2020

브런치 작가 성공 노하우 공유해요:)

브런치 작가 성공 후기

안녕하세요. 브런치 작가신청 합격 후기에 대해서 나눠보려고 해요!


한 번에 붙었다는 분들부터 5번 이상 떨어진 분도 있고 수상경력까지 있는 사람도 통과하기 어렵다는 이야기에 평소에 글쓰기가 특기는 아니지만, 소소하게 일기를 써왔다는 분이 쉽게 통과하기도 하는 등 기준이 다양한 것 같아요.


브런치 합격하신 분들의 공통점과 저의 합격 후기도 함께 적어보았어요. 작게나마 도움이 되면 좋겠네요!     


브런치는 글쓰기 플랫폼이에요. ‘글이 작품이 되는 공간’이라는 타이틀로 많은 작가가 탄생하고 책을 낼 기회의 공간이기도 해요. 지금도 많은 분들이 브런치 작가가 되기 위해 도전하고 있답니다. 브런치 작가가 되면 자신의 글을 읽어주는 구독자를 만날 수도 있어요. 또 다양한 주제의 글이 올라오는데 읽으면서 배우고 느끼는 것도 많답니다. 아직 책으로 발행되기 전에 제가 먼저 어떤 분의 글에 매료된다면 첫 번째 독자가 될 기회도 생기는 거죠.:) 여러 가지로 매력적인 공간이라고 생각해요.     


그럼 첫 번째 관문부터 차근차근 알아보아요!     


1. 작가님이 궁금해요

(작가님이 누구인지 이해하고 브런치 활동을 기대할 수 있도록 알려주세요)     

첫 번째는 작가소개에 대해 작성하면 돼요. 자기소개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300자 내외로 작성하라고 하는데 300자 가득 채우지 않아도 돼요! 오히려 300자를 채우려고 길어지다 보면 핵심을 놓치기가 쉬워요. 브런치 합격하신 분들의 사례를 여러 개 살펴보았는데 모두 간결하게 핵심만 요약하여 작성하고도 통과하신 분들이 많았어요. 

제가 썼던 내용을 되살리면 2년 전이라 정확히 기억나진 않지만 공유해볼게요!      


“서울에서 생활하는 청년예술인입니다. 10여 년간 연기, 퍼포먼스 등을 해왔고 읽고 쓰는 활동을 좋아합니다. 다양한 창작 활동을 하면서 겪은 에피소드와 서울 생활을 홀로 하며 극복하고 있는 외로움, 고독, 슬픔, 불안 등 다양한 감정을 나누며 읽는 분들에게 작은 위로와 따듯함을 전하는 글을 쓰고 싶습니다.”     


자기가 누구인지, 어떤 글을 쓸 예정인지를 간략하게 작성해주시면 좋아요.

합격하신 분 중 퇴직 후 하는 활동에 대하여 글을 써본다는 분들도 있었고 자신에게 큰 영향을 준 여행에 대한 에피소드를 쓴다는 분도 있었어요. 어떤 글을 쓰든 자신이 잘 아는 것, 혹은 경험한 것을 쓰는 것이 꾸준히 쓸 확률이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글을 쓰면서 어떤 걸 함께 공유하고 나누고 싶은지 진심을 담아 간략히 작성한다면 합격할 확률이 더욱 높아지지 않을까 싶네요!:)     


2. 브런치 활동계획을 알려주세요.

(브런치에서 발행할 글의 주제나 소재, 대략의 목차를 알려주세요)

예시를 들어볼게요! 

제가 작성한 활동계획이 정답은 아니니 참고만 해주세요 :)


창작 활동에 대한 이야기 : 창작 활동을 하며 느끼고 배웠던 이야기들

(ex. 내 생의 첫 연기, 연기를 하기로 결심했던 이유, 무대 뒤 이야기, 가장 기억에 남는 연출, 가장 기억에 남았던 작품, 기억에 남는 관객 등) 

마음에 대한 이야기 : 어렸을 때, 가정과 사회생활을 하며 겪은 상처를 극복한 이야기     


요즘 성공한 사례들을 살펴보니 이렇게 구체적으로 예시까지 작성해주면 확률이 높아지는 것 같아요. 아무래도 자신이 가장 잘 쓸 수 있는 이야기, 경험한 이야기를 중심으로 글을 쓰면 더욱 와 닿는 글을 쓸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글의 주제는 정말 무궁무진하겠죠!:)

     

3. 내 서랍 속에 저장! 이제 꺼내주세요.

(‘작가의 서랍’에 저장해둔 글 또는 외부에 작성한 게시글 주소를 첨부해주세요. 선정 검토 시 가장 중요한 자료가 됩니다.)

세 번째 관문입니다. 블로그에 저장한 글도 좋고 브런치에도 아직 작가가 되지 않아도 가입만 해도 ‘작가의 서랍’에 글을 저장해둘 수 있어요. 당시 저는 블로그 글과 브런치 내에 저장해둔 글, 온라인매체 기고 글 주소를 입력했어요. 최대 3편의 글을 입력할 수 있습니다.


한 편당 분량은 한글 문서 기준으로 글씨 크기 10point, 분량 A4용지 1장~1장 반 분량이었어요. 매체 기고 글은 그보다 더 긴 분량으로 2장 이상의 글이었습니다. 세 글 모두 마음에 대한 에피소드를 주제로 작성했어요.

미리 작성해둔 글이 준비되어 있다면 브런치 작가 등록을 할 때 더욱 편리하게 등록할 수 있을 거예요! 


출간 책 주소 입력하는 란이 나오는데 아직 출간한 책이 없어서 이 공간은 비워두었어요. 혹시 출간 책이 있으신 분들은 넣어주시면 됩니다.  

    

4. 활동하고 있는 SNS나 홈페이지가 있나요?

(주 활동 분야나 직업, 관심사를 담은 페이지가 있다면 알려주세요)

마지막 네 번째 관문이에요! 

저는 블로그, 페이스북 주소를 남겼어요. 블로그에 글이 많지는 않지만 올려둔 글이 있었고 페이스북에도 종종 저의 느낌, 생각, 경험에 대한 글을 올렸기 때문에 올려두면 좋아요! 인스타그램에 소소한 글(사진이나 짧은 글도 괜찮아요!)을 적어두는 분들도 함께 넣어주시면 좋아요.

      

이렇게 정리하고 보니까 브런치 작가 성공이 그렇게 먼 길은 아닌 것 같죠? 

하나씩 차근차근 작성하면서 도전해보아요. 도전하면서 내가 가장 쓰고 싶은 이야기는 무엇일까 생각해보며 자신의 가치에 대해서도 생각해볼 수 있었어요. 살아온 삶을 전반적으로 돌아보는 계기도 되었던 것 같아요. 내가 정말 쓰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그 이유가 무엇이고 그 이야기를 통해 어떤 걸 전하고 싶은지도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 있고요. 


 저도 처음 떨어졌을 때는 속 상하고 뭘 잘못 쓴 걸까 내 글의 주제가 매력이 없는 걸까 걱정하고 위축감도 느꼈어요. 아무래도 자기 소개란에 300자 꽉꽉 채워가며 산만하게 썼던 점, 글의 주제를 설명하는 란에서도 의욕만 넘쳐서 너무 다양한 주제를 잡고 설명했던 것이 실패의 원인이었던 것 같아요. 떨어지는 것이 두려울 수도 있고 속이 상하는 일이지만 확실히 실패를 통해 성장하고 배우는 계기가 된 것 같아요. 떨어지게 되더라도 너무 실망하지 마시고 브런치 작가가 되고 싶은 분들은 다시 한번 더 도전해보시길 바래요! 꼭 성공하기를 바랄게요. 


브런치에서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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