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화 우리는 결국 하나가 되어 아픈 거야
“너 그거 알아?
사랑하면 혼자였던 마음이 합쳐져 하나가 된데.
그래서 헤어지면 내 몸이 찢어지는 것처럼 아픈 거야.”
그 사람을 사랑했던 게 내 몸을 사랑했던 것처럼
찢어지듯 아픈 거래.
마치 그 신문지가 하나였다가 갈기갈기 찢기는 것처럼.
왜 사랑하면 자기 확장이 되어 내 몸처럼 바라보게 된데 그래서 내 확장이 되면 내 마음 같지 않아서
그 사람이 내 모습인 줄 모르고 서운하고 미운 거야.
사실 내 모습이 보여 인정하기 죽도록 싫은
내 모습을 보기 싫은 건데.
바보같이 내 마음은 보지 못하고.
그 사람만 보느라 휘청휘청 정신 못 차리는 거지.
결국 타인은 다 내 거울이야.
그래서 나를 보려면 내 주변을 봐야 해.
“무슨 말 인지 알겠어?
너를 사랑하라는 말이야.
타인보다 너 먼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