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에 대한 연수를 들었다.
연수가 갓 끝난 뒤의 내 소감은 '모르겠다'다.
좋은 것인지 나쁜 것인지,
정체가 무엇인지를 모르는 채로
밀려드는 파도 앞에 선 기분이다.
이 파도는
실체는 작은데 가까이 있기에 커 보이는 걸까
아니면
실제로 커다란 파도인 걸까?
파도가 맞긴 한가?
AI는
어느 정도까지 사람의 역할을 해낼 수 있을까.
이제는 AI가 그림을 그리고, 작곡을 하고, 보고서를 쓰고, 대화를 하고, 사람을 이기기도 하니 능력이 엄청나 보인다.
이런 대단해 보이는 AI는
인간에게 편리한 도구로 남을 것인가,
영화처럼 인간을 정복할 적이 될 것인가.
AI에 대해 잘 모르는 지금의 나로서는
혼자서 이런저런 상상을 하는 것이 할 수 있는 것의 다이다.
지금의 나는,
인간의 섬세함을 커버할 기술은 아직 없다고 생각한다.
이 생각을 바탕으로,
AI에 대해 두려움을 갖고 거부하기보다는
그것이 무엇인지 알아야겠다.
낯설다고 멀리하지 말고, 모른 채 두지 말고
배우고 부딪쳐서 정체를 알아야겠다.
이것이
'모르겠다'는 소감으로 시작된
AI를 대하는 내 태도의 결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