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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송다감 Mar 25. 2023

나랏돈으로 마음건강 챙기기

공공지원 무료 심리상담 & 정신질환 진료비 지원 사업

길을 다니다 보면 정신 건강 지원, 자살 예방 등의 현수막을 종종 보게 된다.

복잡한 마음으로 살고 있더라도 사설 상담소나 정신과의 문턱이 높다 보니 시에서 운영하는 저건 어떻게 이용할 수 있나 호기심이 가지만 이 또한 접근이 쉽지만은 않다. 


오늘은 자기 정신건강을 챙기는 데 있어 공공지원을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기관이나 방법을 소개하려 한다.

 

'우울증, 정신질환의 국가책임제'라는 말이 처음에는 과하게 느껴졌다.그러다가 문득 국가적인 저출산 문제에 더불어 우울증으로 인한 인명 피해가 늘어나는 것은 국가적 손실이기에 적극 노력 할 수밖에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출산을 막아내는 것만큼 행복도를 올리거나 자살률을 낮추는 것도 쉽지 않은 듯 하지만 그래도 공공의 노력이 전혀 없다면 희망의 불씨조차 없었겠기에 공공의 노력이 쌓여 더 많은 이들이 삶을 포기하지 않고 자기 삶을 되찾고 행복해질 수 있길 기대해 본다.



[안내말씀] 아래 글에서 링크를 누르면 해당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제가 용인에 살아서 용인지역 정보를 추가 했습니다. 그런데 링크로 사업을 알아보는 것 보다 스마트폰 지도 검색에서 아래 관심가는 기관 이름을 검색하면 관할 지역 센터의 연락처가 나오니 곧바로 전화 통화 하시길 추천합니다. 3~4번 정도 담당자를 찾아 토스될 수 있지만 그래도 그게 빠릅니다. 


1. 국립정신건강센터 (보건복지부 산하 기관)

정신건강 관련 의료기관, 연구, 정책, 지표, 시스템 등을 관리하거나 트라우마센터를 운영하며 국가 재난 혹은 자가진단을 지원한다. 개인을 지원하는 기관은 아니다.


2. 정신건강복지센터 (시/군청 관할 보건소 산하 기관)

관할 시청, 군청에서 운영하는 정신건강 전반의 지원 사업으로 주로 사회적 약자, 경제적 약자(중위소득 60~120% 이내로 사업마다 상이함), 청소년, 청년, 중증질환자 및 초기 우울증 발굴과 치료 지원에 집중하며 위 조건에 해당할 시 무료상담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경기도 정신건강복지센터 (각 관할 연락처)

 : 경기도 마음건강 진료비 지원사업 [ 마음건강케어 & 청년마인드케어 & 어르신마인드케어 ]

정신과 진단 후 온라인으로 센터에 등록(질병코드가 있는 소견서, 등본, 개인정보동의서 필요)했을 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 마음건강케어 : 2021년  이후 질병코드 F20-29, F30-39, F40-80, F90-98 해당자 중 중위소득 120% 이하인 지역민을 대상으로 초기진단비 지원(최대 40만 원), 외래진료비 지원(최대 35만 원), 응급입원비, 행정입원비, 외래치료 지원

- 청년마인드케어 : 5년 이내 초진 받은 만 19~34세 경기도 청년 중 질병코드 F20-29, F30-39, F40-48 해당자 대상으로 연 36만 원까지 지원

용인 정신건강복지센터 ( 031-286-0949 ) : 자가진단

정신과 방문 후 위에서 언급된 해당 질병코드(우울, 불안, ADHD 포함)를 진단받았다면 정신건강복지센터에 접속해서 온라인 등록 후 관할 센터에 전화해 진료비 지원요청을 하면 담당자가 배정되고 의료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3. 종합사회복지관 (소재 지역별 운영)

사회취약계층이나 중증정신질환자도 관리하지만 중위소득 60% 이하의 초기우울증 증상이 보이는 사람들에게 10회 내외의 무료 상담을 지원하기도 한다.

* 용인 종합사회복지관 ( TEL.070-4863-0808   FAX.031-334-9600)

중위소득 퍼센트 알아보는 법 :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접속해 건강보험 납부내역 3개월치를 확인해 가구수와 함께 지원사업 담당자에게 알려주면 확인 가능함


4. 가족센터 ( (구)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 (소재 지역별 운영)

양성평등, 다문화, 부모 교육, 다양한 가족문화 체험뿐 아니라 온/오프라인 가족 상담, 육아 심리 상담 등의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관할 센터를 검색해 어떤 사업을 하고 있는지 검토해 보고 원하는 프로그램이 있으면 신청하면 된다. 중위소득을 많이 따지지 않아 누구라도 서비스를 이용하기 좋다.

용인 가족센터 ( 031-323-7131 )


5. 육아종합 지원센터 (소재 지역별 운영)

보육기관과 가정보육을 아울러 육아 상식, 정보, 교육은 물론 심리상담도 진행된다. 아이를 키우며 느끼는 어려움은 사실상 부모가 해결하지 못해 힘들어하는 심리적 어려움 때문에 아이 양육에서 한계를 경험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육아 심리상담 역시 부모의 종합심리상태를 돌아보고 돌보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용인 육아종합 지원센터 ( 031-335-8690 (내선 1번) )


6. 고용노동부 상담센터 (소재 지역별 운영, 상담 콜센터 1350 )

실직자에 대한 진로상담 및 직업심리 검사 : 워크넷(한국고용정보원)

300인 이내 기업체 근로자에 대한 전직 지원 및 심리상담 : 근로복지넷 EAP


7. 한국여성의 전화 ( 비영리 사단법인, 02-2263-6464,5 )

여성 인권문제, 폭력 문제 관련해서 지원과 상담이 이루어진다. 


8. 청소년 정신건강 관리

(교육부) 학교 내 위클래스 ( 학생 정신건강 지원센터 )

(여성가족부) 청소년 상담복지센터

(대학교) 대학교 내 학생심리상담센터


9. 주민센터

관할 주민센터에 전화해서 지원사업이 있는지 문의해 보면 전국 단위 센터에서 운영하는 사업 이외의 개별 사업이 있을 수 있다.




청년시절 직장 생활할 때는 근로복지넷이나 워크넷을 통해 진로 상담을 받아본 적이 있다.

아이들 어릴 때는 육아종합지원센터가족센터를 활용해 교육과 상담을 받고 도움 받은 적도 있다.

이번에는 정신건강보건센터를 통해 ADD진료비 지원을 받을 계획이다. 

온라인 무료 심리 상담도 받고 싶지만 중위소득관계로 아직 적절한 사업을 찾지 못했고 주민센터에 문의해 볼 계획이다.


나의 정신건강을 위해 지금 당장 나랏돈으로 운영되는 지원 사업을 싹 쓸어 활용할 필요도 그럴 수도 없겠지만 내 상황과 여건에 맞춰 가능한 곳에서 상담 받고 조금 더 활기차게 기능하는 인간으로 살아남았으면 좋겠다. 내 존재만으로 대한민국의 가능성이기 때문에 우울한 우리를 살리려고 국가가 이토록 노력하고 있는 것이라 생각해 본다. 내 가치를 누리며 평안하고 평범하게 사는 그날을 꿈꾸며 나를 기다리고 있을 상담센터에 전화 걸어보자. 아주 조금씩 움직여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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