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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루왁킴 Nov 15. 2021

시집 <너 없는 봄날, 영원한 꽃이 되고 싶다>

이창훈 작가님의 시집을 읽고 있습니다



가을의 문턱에서

시집 한 권을 선물 받았습니다.






저는 시가 무척이나 어렵습니다.


하고 싶은

길게 풀어서 설명하지않고

하나하나의 말에 담아 표현하는 방법을

도통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시를 쓰고 싶다는 마음이 부풀어도

시인의 작품을 감상할 뿐

제가 펜을 잡는 것은 잘 엄두가 안 났죠.


어떤 사람이 시를 쓰는 걸까?

어떤 시가 좋은 시일까?

끊임없이 궁금하던 터에

선물 받은 이 시집은,


<너 없는 봄날, 영원한 꽃이 되고 싶다>, 이창훈


절절히 누군가를 기다려본,

끊임없이 누군가를 사랑하고 있는.,

혹은 누군가를 사랑하지 않는 이를 안타까워하는

어떤 이의 마음이 잘 담겨있는 작품이었습니다.



아이와 대화를 나누다,

청소기를 밀다가,

마트에서 장을 봐오다가

틈틈이 읽는 시는  

잘 읽히질 않았습니다.



대부분의 일들을 마친 후에

하늘과 단풍과 커피 한 잔을 곁에 두고야

책장이 넘어갔습니다.



한참만에 보내주신 성의에 응답하는 실례를

부디 용서하세요.



지금은

<너 없는 봄날, 영원한 꽃이 되고 싶다>, 이창훈

이쯤까지 왔습니다.


책을 내려놓다가

눈이 마주친

'희주'라는 시가 무척 좋았습니다.


'희주'와 시선을 맞추고

'희주'에게 애정을 담는 선생님이,

교단에서 여전하실

저도 만나 뵈었던 분인 것만 같이 느껴졌습니다.






사람이 사람답게 마음껏 그리워하고 사랑하는

절절한 시 한 편이 그립다면

망설임 없이 펼쳐보시길-




<너 없는 봄날, 영원한 꽃이 되고 싶다>, 이창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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