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알아가는 글쓰기 습관#22

나를 신뢰하는 법

by Lovely Kay

내가 처음 장사, 투자에 눈을 뜨게 된 일등공신은

다름 아닌 유튜브이다. 거기에 신사임당.

나는 개인적으로 신사임당을 매우 좋아한다.

최근에는 유튜브를 잘 보지 않는데 최근 내 손님에게 소개 영상을 보여주려고

영상을 하나 만들어 업로드를 했다.

오로지 손님들을 위한 영상이라 화제성이나 손님 외의 사람들에게 필요가 없는 내용이다.

그러니 당연히 구독자가 늘거나 좋아요 수를 올리기가 매우 어려운 콘텐츠인 것.


구독자를 늘리려고 만든 채널이 아님에도 좋아요나 조회수가 왜 궁금한지

요 며칠을 들락날락거리고 있던 중 오늘 우연히 주언규(구신사입니다)님 채널에서 새로운 영상하나가 올라온 게 보였다.


영업을 잘하는 사람의 5가지 비법을 가지고

나 스스로에게 적용시켜 '미래의 나'가 '과거의 나'를 신뢰하게 만들어 자존감을 회복할 수 있는 방법이었다.

나는 주언규라는 사람을 꽤나 신뢰하기에 열심히 들었고 공감 가는 부분이 많았다.


1. 약속을 지키는 빈도를 높이고

2. 내가 판단하는 스스로의 전문성보다 낮은 수준의 과업을 선택하는데

3. 미래의 내가 원하는 이익과 현재 나의 행동을 일치시킬 수 있는 종류의 과업을 정한다.

4. 그러면 자연히 일의 강도가 내 수준보다 낮기에 약속을 지키킬 수 있어 일관성을 유지하기가 쉽다.

5. 그리고 일을 해나가며 진짜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경청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내가 말로 하는 것과 실제 원하는 것의 차이가 있을 수 있기에.


이 영상을 보는 내내 내게 떠오른 과업이 바로 지금 '브런치스토리에 글을 올리는 것'이었다.

애초에 내가 생각한 목적과 너무나 일치하는 점이 많았다.


1. 빈도 : 최소한 하루에 하나의 글을 올리려고 노력하고 있다. 물론 내 현재 목표로는 하루에 2~3개의 글을 발행해야 하지만..

2. 전문성: 어떤 전문적인 지식을 전달한다거나 누군가 내 글을 기다리는 독자가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냥 내 수준에서, 내가 쓰고 싶은 글을 쓰면 된다. 단 한 줄만 써서 업로드를 하더라도 나는 나와의 약속을 지킨 것이고 나를 비난할 독자도 없다.

3. 고객과 나의 이익의 일치: 글쓰기를 하며 내가 진짜 원하는 삶이 무엇인지 알게 되길 원해서 나에 대한 이야기를 쓰기로 마음먹었다.

그리고 작문능력도 키워보고 싶기에 매일 글을 올리는 행동은 미래의 내가 원하는 이익의 한 부분일 것이다.

4. 일관성: 월~금은 무조건 글을 발행하려고 한다. 주말에는 애초에 글을 올리지 않는 것을 약간의 범퍼로 두었기에 나름대로는 일관되게 지켜나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요 며칠 글을 못 올렸지만 아예 목표를 포기한 것이 아니라 마음의 찔림이 계속 있었기에 내 신뢰를 무너뜨릴 만큼은 아니었다고 생각한다.

5. 경청 : 가장 내게 필요한 것인데 내가 나의 소리를 듣는 방법자체를 모르겠어서 선택한 것이 이 글쓰기이다.


아직은 내가 원하는 답이나 길이 보이진 않다.

하지만 100이라는 숫자는 어디서나 많게 느껴지기도 하고 결단의 숫자? 인 듯하다.

100을 채우는 그때에 보이는 길이 있을 것이고

들리는 이야기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내가 좋아하는 유튜버가 한 이야기를 내 행동에 빗대어보니 일치하는 구석이 많아

뿌듯하기도 하고 좋은 방향 설정을 했다는 안도감이 든다.

그리고 꼭 이 목표를 달성해서 겨우 쌓아놓은 내 신뢰를 한 번에 무너뜨리는 일은 만들지 않겠다고 다짐한다.


허무맹랑한 이야기라도, 단 한 줄을 쓸지라도 100개의 글을 완성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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