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알아가는 글쓰기 습관#32

내가 좋아하는 TV 프로그램 2 - 그것이 알고 싶다.

by Lovely Kay

나의 가장 오래된 최애 프로그램은 사실 <그것이 알고 싶다>이다.

대부분 미제사건. 특히 살인에 특화된 경찰보다 더 경찰같이 취재를 하는 능력자들이 이 프로그램 제작진에 모두 모인 듯하다.

무서우면서도 이 사람이 하는 말이 진짜인가? 가짜인가? 범인이 누구인가도 궁금하지만 경찰에게도 똑같이 주어진 현장 자료, 증거, 증언을 가지고 <그것이 알고 싶다>는 항상 더 한 발 깊게 조사를 이어간다.

어떻게 여기서 저런 것을 추측하지 싶게 작은 단서를 가지고 그날의 현장 상황을 재연해 내는 것을 보면 대단하다는 말 밖에 나오지 않는다.


엄마는 항상 무거운 주제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을 매번 챙겨보는 나를 보며

'넌 뭐가 또 그렇게 알고 싶어서 그걸 챙겨보냐'며 혀를 내두르곤 하지만 나는 너무 흥미로운 걸.

가끔은 다른 많은 영상들 중 이런 프로그램을 좋아하고 특히나 살인사건이 주제일 때는 집중도가 확 올라감을 느낀다. 가끔은 '나 뭐지. 사이코패스인가'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너무 이 프로그램을 좋아했던 적도 있었다.


바로 앞서 <나라는 가수>같이 서정적인 프로그램을 좋아하면서도 정반대 편에 있는 <그것이 알고 싶다>의 팬이라는 것이 나 자신을 스스로 돌아봤을 때 조금 기이한 면이 없지 않다.

지킬 앤 하이드도 아니고..


넷플릭스에서 <그것이 알고 싶다>와 유사한 해외 프로그램들이 많이 있어 그런 것들도 골라서 몇 개를 본 적이 있다. 그런데 내게 흥미를 주는 프로그램은 <그것이 알고 싶다>가 유일하다.

해외 프로그램은 과거의 사건을 과거에 어떻게 풀었는지 과거형으로 진행된다면 <그것이 알고 싶다>는 과거의 사건을 지금 현재로 가지고 나와 생생하게 전달을 하니 더 흥미롭게 다가오지 않았나 싶다.

또한 능력 있는 제작진과 프로파일러, 과학자들의 시너지를 보는 것도 짜릿함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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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어벤져스!!

요즘 한창 빠져있는 <나라는 가수>만큼은 아니지만 나 혼자의 시간이 허락되고 쉬고 싶을 때 찾게 되는 우선순위의 상단에 있는 프로그램이 바로 <그것이 알고 싶다>이다.

<그것이 알고 싶다>를 너무 좋아하는 '나라는 사람'과 비슷한 사람이 또 있을까?

일단 내 남편은 아니다. 내 주변엔 없다.

그렇다고 내가 이상한 사람인건 아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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