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기지

by 러블리김작가


말이나 글은 사람을 치유하고, 살리는데 써야 하는 것이지.

절대 사람을 죽이는데 써서는 안 된다.


말과 글에는 힘이 있다.

사람의 생각을 바꾸게 만들고,

사람의 인생까지도 바꾸게 만들 수 있는 그런 힘이다.


그런 힘은,

아프고 상처받은 마음을 어루만지고,

치유하고,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데 써야 한다.


요즘 인터넷으로 혐오문화가 판을 치고 있는데,

남성, 여성 똑같은 사람이다.


사람을 혐오하는 건,

사람에 대한 이해, 세상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서다.


또한, 이 사회가 그만큼 각박해지고

살기 어려워졌다는 뜻이기도 할 것이다.


남성이나 여성이나 자유롭게 생각을 표현하고,

자신의 자유와 꿈을 펼치면서 살아갈 자유와 권리가 있다.


그 어떤 누구도

타인의 자유와 행복을 강제로 막아서는 안 된다.


내가 행복하게 살아갈 자유와 권리가 있듯,

타인에게도 행복하게 살아갈 자유와 권리가 있는 것이다.


이러한 것을 우리가 깨닫는다면,

타인을 돕기 위해 애를 쓸 것이며,

타인을 살리기 위해 애쓸 것이다.


정서적 금수저가 되는 방법이 두 가지가 있다고 한다.

내가 사랑하거나 연민하는 누군가에게 정서적 안전기지가 되어주거나,

그 사람이 나에게 정서적 안전기지가 되어주는 것.


힘들고 지쳐 있는 누군가에게 정서적 안전기지가 되어 주고,

그 사람이 다시 자신에게 해준 만큼 정서적 안전기지가 되어 주면

정서적 금수저가 되는 길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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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밖 낯선 세상에서 겪은 긴장과 불안을

부모라는 안전기지에서 충분히 쉬고 사랑과 위로를 받으며

치유하고,

다시 새로운 세상을 탐험할 에너지와 연료를 채운다고 한다.


부모는 아이에게 가장 큰 세상이다.

사람은 자라서 자신의 부모가 살아온 대로,

자신의 여성이나 남성을 대하거나 바라보게 된다.


사랑과 위로를 못 받은 사람은 불안 증세를 보이는데,

거꾸로 사랑과 위로를 받아야 할 아이가

엄마를 돌보려는 역할 전환형 애착도 나타난다고 한다.


만약, 부모의 불화와 이혼이 있다면,

아이들은 '내가 말을 안 들어서, 내가 무슨 잘못을 했나?'라며

죄책감을 느낀다고 한다.

또한, 어떤 부모와 살지, 부모가 재결합하진 않을지 막연한 기대를 하기도 하지만,

만약, 부모가 재결합시, 아빠의 폭력적인 행동이 엄마를 위태롭게 만드는 공포가 있다면

엄마는 자신도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 아이의 행동과 정서를 통제하고

아이는 극심한 불안을 견디지 못하고 신체적 증상이 나타난다고 한다.


이럴 때, 아이는 엄마를 과도하게 걱정하고 돌보려는

역할 전환 유형의 애착을 보이는데

겉으로는 의젓하고 독립적으로 행동하는 것처럼 보이나

실제 내면에 불안과 의존 욕구가 가득하다.

짜증이나 어리광을 부리면 엄마에게 버림받을지 모르니

엄마의 하소연을 잘 들어주고, 말 잘 듣는 아이가 된 것이다.

이럴 때, 아이에게 가장 큰 세상인 부모는 안전기지가 아니라,

불안과 긴장을 유발하는 곳이 된다고 한다.


불안한 세상 속 안전기지가 되어주는 것.

아이의 부모가 안전기지 역할을 제대로 해주지 못했다면,

불화로 불안과 공포감을 주었다면,

아이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고,

애정욕구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면,

나중에 아이가 부모를 떠나 독립된 개체로 더 넓은 세상을 탐험하기까지

안전기지를 튼튼하게 수리해야 한다고 한다.


(천근아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소아정신과 교수 기사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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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애착은 상호작용이라고 한다.

애착을 활성화하고 안도감을 높이려면

상대방의 부족함을 탓하기보다, 따뜻하게 대하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한다.


안전기지는 부모나 배우자, 교사, 상담자 등 여러 사람이 될 수 있다.


안전기지가 되기 위한 10가지 원칙은

1. 안심할 수 있는 관계를 지향: 비난, 비판, 평가 없이 상대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

2. 질책하지 않기: 꾸짖을수록 더 심하게 반항

3. 전혀 꾸짖을 수 없는 관계는 바람직하지 않음: 필요할 땐 갈등하기도

4. 원할 때 응답: 상대방을 자연스럽게 지켜보고 필요할 때 응답하기

5. 기분이나 몸짓, 목소리 톤 맞추기: 비언어적 행동 맞추기

6. 상대방이 원하는 반응 보이기: 상대방의 생각을 읽고 맞춤 반응 보내기

7. 맞장구, 반복, 의문사의 힘: 미러링, 왜 그런지 물어봐주기

8. 원하지 않을 땐 조언하지 않기

9. 변명하지 않기: 상대방 설득하려 들지 않기

10. 불필요한 조언 대신 가만히 들어주기


안전기지란, 상대방을 있는 그대로 수용하고 인정해주는 데서 생겨나는 것


애착 유형은

불안정 애착 유형별 이해

1. 불안정 애착

- 누군가 대신 결정해주기를 바라는 경우가 많다 보니, 상담에 잘 오며 와서도 해답을 요구하기 쉽다.

주변이나 상담에서는 스스로 생각해볼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했을 때는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지지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 성실한 사람에게 안정을 느끼며, 불안형의 안전기지가 되어주고자 한다면 공감이 가장 중요하다.


2. 회피형 애착

- 상담을 선호하지 않고, 자기 개방이 서툴고 경계심이 강하다. 그러나 일단 변화하면

안정적으로 지속된다는 점이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 두 가지 유형

1) 일반 회피형: 학대 관계를 피하기 위해, 정서적 관계를 피하게 되어 우울해지기 쉽다.

2) 두려움-회피형: 정서적 관계를 원하지만, 거부 상처가 두려워 접근하지 못하는 것이기 때문에

일반 회피형보다는 관계를 맺는 것이 쉽다

- 회피형의 경우 본인만의 세계를 존중해주는 것이 중요하므로, 어린아이 같은 행동도

받아줄 필요가 있다. 단순하고 분명하게 의사전달을 해야 하며, 공감과 위로보다

직언과 문제 해결을 원한다. 만약 회피형이 스스로 먼저 자신의 과거를 이야기한다면

마음이 열렸다는 신호이다.


3. 미해결형 애착

- 두 가지 유형

1) 미해결-집착형: 해결하지 못한 마음의 상처가 강하게 얽혀 있어서, 대인관계에서 쉽게 상처받고

과잉반응하기 쉽다. 의존대상이 생기면 매달리고, 뜻대로 되지 않으면 공격한다.

정서불안과 자기 파괴적 행동이 함께 나타나며 심하면 경계선 성격장애를 의심할 수 있다.

2) 미해결- 회피형: 해결하지 못한 마음의 상처 때문에 사람들과 거리를 두며 균형을 유지하려 한다.

마음을 허락하지 않으며 응석을 부리지 않는다는 점에서 두려움-회피형과 유사하나, 그러면서도 사람들의

반응에 신경쓴다는 점에서 다르다. 은둔형 외톨이가 많으며, 타인과 함께 있을 때 안도감을 느끼지 못하고

자신만의 세계에 갇히는 방식으로 스스로를 지키려 한다.


- 안정형 상담전문가의 특징

1) 대화를 나눌 때 마음이 편안하며 공포감이나 위압감이 들지 않는다.

2) 온화한 느낌을 주며 기분과 태도가 항상 일정하다.

3) 눈높이가 비슷하고 무시하거나 지나치게 떠받드는 말과 행동을 하지 않는다.

4) 따뜻하고 친절하지만 필요할 때는 솔직한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5) 내담자의 의사와 기분을 존중해주며 일방적으로 단정하거나 강요하지 않는다.


누구나 사랑하는 사람의 안전기지가 될 수 있다.

애착장애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돌아보는 능력을 강화해야겠지만

그보다 내가 먼저 소중한 사람의 안전기지가 되어주겠다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

내가 상대방에게 안전기지가 되어주면 상대방도 나의 안전기지가 되어주려 한다.

서로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관계가 두터워지면 양쪽 다 신뢰와 사랑을 받을 수 있고

이 경험이 쌓이면 얼마든지 애착장애를 극복할 수 있다.


안전기지가 되어줄 지원자를 만날 수 없을 때는

다른 방법으로 안전기지를 대신할 수 있는 존재를 찾아야 한다.

그 중 하나가 글을 쓰는 것이다.


안전기지를 찾지 못한 경우, 글을 쓰거나, 봉사활동을 하거나, 반려동물을 살뜰히 보살피는 등

방법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한다.

안전기지 대신 술, 게임, 약물, 돈 등에 빠지는 경우는 잘못된 경우라 한다.

안전기지를 만나는 게 어렵다면,

건설적인 대체자를 찾는 것이 최선일 수 있다고 한다.


-애착수업, 저자 오카다 다카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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