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by 러블리김작가



일 모드 전환 중입니다.


다시 글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얼마나 열심히 살아온지 아는 아버지는

천천히 가라 하십니다.


다시 머리가 돌아가기 시작했어요.

다시 마음도 회복되고 있습니다.


현재 쓰고 싶은 드라마가 4개 정도 아이디어가 있습니다.

첫 번째 줄거리를 쓰고 있어요.

작년에는 제가 제일 취약한 줄거리 쓰기만

300페이지 넘게 쓰고 지우고 쓰고 지우고 하며

열심히 썼는데요.

그렇게 줄거리 쓰기만 하다 보니,

이제 조금씩 아이디어가 가닥이 잡히기 시작하네요.


그동안 작가 하기 싫다고 진상되어서는

얼마나 주위를 괴롭혔는지

반성하는 중입니다.

제가 힘들어하며 징징 댈 때,

제 얘기 들어주고 공감해주고,

위로해준 착한 사람들, 같이 봉사하던 선생님들,

작가, 피디들에게 감사해요.


모든 껍데기를 다 내려놓음으로 해서

제가 얼마나 부족한 인간인지,

제가 그동안 얼마나 나를 돌보기 못하고,

글쓰는 기계로만, 살아왔는지...


다 내려놓으니까 참 편안하더라고요.


나란 사람에 대해 더 잘 알게 되고,

내 마음에 더 들여다 보게 되고...


작가는 독서와 글쓰기로 아픈 마음을 치유하고,

글이나, 방송으로 수만 명의 사람들을 만나며,

다른 사람의 아픔을 치유하는 정신과 의사 역할도 하지만,

때로, 작가의 삶 속에서 아픔이 올 때,

더 크게 무너지기도 하는 것 같아요.


그동안 아파하고, 슬퍼한 시간 동안,

부숴지기도 쉬워졌지만,

그만큼, 더 넓어지고,

많은 아픔을 더 안아줄 수 있는 작가가 된 것 같아요.


아직, 미숙하고 많이 부족하지만,

제가 9살 때부터 매일 일기쓰기, 독서,

방송작가생활, 4년의 드라마 공부 등

오랫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이번에는, 다 담아 공들여서 써보겠습니다.


열심히 해보고,

하다가 또 힘들면,

여행이나 다녀와야죠.





keyword
작가의 이전글작가 피디 배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