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근 신부님
*병근신부님 말씀에서 발췌했습니다.
그리스도인은
선택된 삶, 거룩한 삶, 순종하는 삶, 정결한 삶
은총과 평화가 가득한 삶, 찬미하는 삶
새로 태어난 삶, 희망하는 삶
상속 재산을 얻는 삶
믿음으로 구원받고 보호받는 삶으로 초대된 사람들이라 합니다.
거룩한 삶은 자신과 상관없고
순종하는 삶은 끔찍하고
정결한 삶은 재미없고
썩어 없어질 재산에는 기뻐하고,
구원에도 별로 관심이 없는 사람은
자신을 그리스도인이라 말해서는 안 된다 합니다.
"눈 먼 이가 눈 먼 이를 인도할 수야 없지 않느냐?
둘 다 구덩이에 빠지지 않겠느냐"
구덩이란 죄 짓는 삶, 유혹에 빠지는 삶
기쁨과 의미를 잃어버린 삶,
죄 속에서 스스로 무너지는 삶 등을 상징합니다.
그리스도인들은 구덩이를 잘 알아보고 (영적 식별)
자신들에게 맡겨진 사람들을 올바른 길(구원)으로 이끄는 사람입니다.
"제자는 스승보다 높지 않다.
그러나 누구든지 다 배우고 나면 스승처럼 될 것이다"
생각보다 많은 신앙인들이 스스로 구덩이에 뛰어들고,
구덩이에서 구하면 다시 구덩이에 빠지는 일을 반복하고
구덩이가 있으니 조심하라고 알려주어도 피해가지 않으며
서로를 구덩이로 밀어넣고, 끌어들이는 삶을 살아갑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예수님을 스승님으로
성모님을 엄마로 모신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많은 신앙인들이 제자와 자녀의 삶이 무엇인지 알지 못합니다.
"너는 어찌하여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면서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는 보지 못하면서
어떻게 형제에게 아우야, 가만, 네 눈 속에 있는 티를 빼내주겠다 하고 말할 수 있느냐
위선자야, 먼저 네 눈에서 들보를 빼내어라.
그래야 네가 형제의 눈에 있는 티를 뚜렷이 보고 빼낼 수 있을 것이다"
오늘 날 다른 사람의 결점과 죄를
알아보고, 평가하고, 단죄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만,
그 결점을 고쳐주고, 죄에서 벗어나도록
도움 주고, 인도할 수 있는 사람은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이 남 탓이 아니라, 제 탓을 외치고
내 탓 없이도 기도하고 희생하는 이유는
형제들을 올바르게 인도하고, 구덩이에서 빼내기 위해서입니다.
어떤 신앙인이
타인의 단점을 찾아내는 것에는 박사
타인의 험담을 퍼뜨리는 것에는 전문가
타인을 단죄하는 것에는 권위자
그러나, 자신의 죄를 찾고 고백하는 것에는 초보로 남는다면
그는 그 누구도 올바르게 이끌 수 없는 사람이고, 위선자입니다.
"진짜 유혹은 자기 자신에게는 너그럽고,
다른 사람에게는 엄격해지려는 유혹입니다"
현명한 조언으로 이웃을 도와주는 것은 항상 유익하지만,
우리 이웃의 단점을 지켜보며 고쳐주는 동안
우리 또한 단점을 가지고 있음을 인식해야 합니다.
만일 나 자신이 단점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믿는다면
나는 다른 사람을 판단하거나 고쳐줄 수 없습니다.
좋은 나무는 나쁜 열매를 맺지 않는다.
또 나쁜 나무는 좋은 열매를 맺지 않는다.
나무는 모두 그 열매를 보면 안다.
가시나무에서 무화과를 따지 못하고
가시덤불에서 포도를 거두어들이지 못한다.
선한 사람의 마음의 선한 곳간에서 선한 것을 내놓고
악한 자는 악한 곳간에서 악한 것을 내놓는다.
마음에서 넘치는 것을 입으로 말하는 법이다.
어떤 사람이 눈먼 이라면 그는 나쁜 열매를 맺습니다.
그는 불평, 험담, 거짓 소문, 남 탓 등을 통해 공동체를 파괴합니다.
어떤 사람의 눈에 들보가 있다면, 그는 악한 것을 내놓습니다.
그는 나쁘게 말하고 쉽게 화를 내는 것으로
사람들을 죄로 더럽힙니다.
눈먼 이와 눈에 들보가 있는 이들은
스스로는 옳다고 믿고, 잘해보려고 하겠지만,
모든 것을 망쳐놓는 사람이 됩니다.
"낙심하지 말고 계속 좋은 일을 합시다.
포기하지 않으면 제때에 수확을 거두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기회가 있는 동안 모든 사람에게 좋은 일을 합시다"
하느님 안에서는
그 어떠한 사랑의 행동도, 그 어떤 사소한 행동도
그 어떠한 아낌없는 노력도 결코 헛되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가 그 열매를 보고 나무를 알아보는 것처럼
선한 행실로 가득찬 삶은 빛을 비추고
온 세상에 그리스도의 향기를 전합니다.
죄에서 해방되어 하느님을 섬기면
모든 이의 구원을 위한 성화의 열매를 맺게 됩니다.
우리가 다른 이의 선익을 위하여 씨를 뿌리면
우리는 하느님의 자애로운 사랑에 참여하는 것입니다.
낙심하지 말고 계속 우리 삶의 악을 뿌리 뽑읍시다.
-병근신부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