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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익선동 한옥마을
서울 구경
by
러블리김작가
Jun 21. 2019
러블리 김 작가입니다
세상 돌아가는 것, 흐름,
구경거리 남들보다 빨리 알던 저인데
오늘 이곳을 보니
제가 어느 순간 시대에 뒤떨어졌단 생각이 들었어요
그동안 육아 봉사에 너무 빠져 살았나 봐요
3~4년 전만 해도 매주 아이 때문에 여행 다니느라
곳곳 안 가본 곳 없었고
모르는 곳 없었는데
이렇게 많이 변하다니요
다 돌아보진 못했지만
중국 여행 갔을 때 느낌도 나고...
곳곳 아기자기하고 고풍스러운 느낌이
물씬 나는 곳입니다
외국인들도 많이 오고요
아이 반지도 사주고
이름 새긴 샤프도 사줬어요
분위기 좋은 곳에서 맛있는 밥도 먹었고요
생각해보니
제가 열심히 일한 만큼
그동안 보상을 못 받았는데
처음으로 보상받은 기분이 들어 좋았네요
아이랑 단 둘이 데이트
아이가 좋아해서 더 좋았네요
요즘은 12가지 인생의 법칙,
저를 너무 닮은 작가가 쓴 인간의 굴레에서
클로제 방랑하는 여인
상실의 시대를 읽고 있어요
드라마는 봄밤을 보기 시작했습니다
드라마를 쓰니 하루 한 달 일 년이
너무 금방 지나가 너무 아쉽네요
이렇게 글만 쓰다가...
정작 꼭 해야 할 건 못 해보고 죽을까 봐
슬그머니 걱정도 드네요 ㅎ
젊을 땐 참 좋았는데
나이 드니까 요즘은 서러워져요
몸도 예전 같지 않고
젊을 땐 젊음이 좋은 줄 모르고
그 나이 때 즐길 수 있는 것들을 다 놓치고
지나왔는데 너무 아쉽네요
지금도 젊은 나이지만
아직 이루고 싶은 꿈도 하고 싶은 것도
너무 많은데...
시간은 너무 빨리 지나가고
이뤄놓은 건 많아도
저한텐 백지장이나 마찬가지처럼 느껴지고
무엇보다
나이 드니까 전에는 화장 하나도 안 하고
청바지에 흰 티만 입고 다녀도
예쁘다고 많이 말 들었는데
나이 드니까 아무리 꾸며도
전 같지 않네요 그게 좀 여자로서 서러울 때가 있어요
그래도 나이 들어 백발 되더라도...
선하게 곱게 나이 먹고 싶어요
고운 얼굴로 나이 먹고 싶네요
저만 그런 기분 느끼는 건 아니겠죠
나이 먹어도 젊을 때 마음 아이 같은 순수함
잃지 말고 살아요 우리.
오늘은 봄밤 조금만 보다 자야겠어요
모두 좋은 밤 보내세요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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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크크 <방송작가가 알려주는 글쓰기 수업> 저자. (현) 16부 드라마 4편+장편소설+에세이 집필 중 (연극연출/방송작가/유튜버/선생님) 일로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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