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영어 공부
영어울렁증 없애기
by
러블리김작가
Jul 6. 2019
아래로
요즘 영어공부를 다시 하고 있습니다
9살 때 큰고모가 영어책과 테이프를 주면서
처음으로 영어공부를 시작했었어요
영어회화는 잘 못 해도
문법에는 강했던 저인데...
한 때는 영어 공부를 너무 좋아라 하고
영어 성적도 참 좋았던 저인데
심지어 영어연극도 3년, 그중 연출 1년 하면서
2시간짜리 연극 대본도 편집했던 저인데...
2시간짜리 영어 연극 대사를 통째 외웠던 저인데
내 머릿속의 지우개가 있는지
하나도 기억이 안 나는 거예요
정말 너무 충격적이었어요!
물론 방송작가로 생활하면서
피디들이 늘 제게 이런 말 해줘요
영어 못해도 괜찮다, 우리에겐 번역가가 있다
지금 글재주 하나만으로 너는 있는 모습 그대로 괜찮다, 영어 공부 안 해도 된다 ㅎㅎ
참 감사한 일이죠
취업 프로그램 메인작가 해봐서 아는데
9종 스펙 중 영어는 필수거든요
그런데 저는 피디들에게 보호받습니다
다른 공부 안 해도 되고
스펙 안 쌓아도 된다고~~
그런데 네가 영어공부가 재밌으면 해라
스펙 쌓으려고 할 필요 없다
저도 스펙 쌓기로 영어공부는 필요 없다고 생각해요
제가 진짜 영어를 잘하고 싶은 이유는
해외여행을 갔을 때 더 많은 사람들과 직접 소통해보고 싶어서에요
10년 전부터 매년 해외여행을 가고 있는데요
해외여행의 매력에 푹 빠지다 보니까
그곳 사람들과 대화하는 게 너무 재밌어요
캄보디아 청년과 30분 동안 한국어로 대화한 적도 있습니다
제가 다큐 교양 프로그램도 했다 보니
취재는 베테랑이에요
어떤 사람이든, 제가 마음먹으면
그 사람의 인생사 전면을 속속들이 다 취재할 수 있습니다
물론 그 사람에게 동의를 구하고요
취재원도 방송에 적합한 사람이어야겠죠
제 재주 중 하나가 글재주 외
일반인 연예인 섭외, 출연자 취재도
베테랑이다 보니
해외여행 갔을 때
그곳에 사는 사람들은 어떤가 너무 궁금한 거예요
그래서 대화만 통하면
그곳 가이드부터 가게, 택시 아저씨, 같이 패키지로 온 사람들까지 몽땅
깊이 있는 대화를 했어요~
너무 재밌어요~~ 그런 대화를 하는 것이요
그래서 외국인과도 대화하고 싶었어요
외국인들은 어떤 마인드로 살아가고 있을까
우리와 어떤 생각이 비슷하고
어떤 생각이 다를까
제겐 정말 매력적이고 재밌는 일입니다
그래서 영어공부는 제가 죽기 전에 꼭 잘하고 싶었던 것이기도 해요
제 마지막 소원이 영어회화가 가능해지는 거였어요
그런데 제 영어실력 느는 속도로 보면
아직 꿈만 같군요
이 글 보시는 분들 중에
영어나 외국어 잘하시는 분들은
제 얘기가 웃길지도 모르겠어요
그런데 저에게는 정말 심각한 고민이에요
영어를 잘하고 싶습니다
그렇지만 제게 주어진 시간은 늘 많지 않아요
방송도 만들어야 하고
드라마도 써야 하고
육아, 봉사일에
예술성을 잃지 않기 위해
책, 공연, 전시회 등 여러 가지 문화생활도 해야 하고
친구, 동료들과도 만나야 하며
집안일, 요리, 청소까지!
몸이 열 개라도 모자를 때가 있군요~~
개인적으로 여유 있게 마음 편히
쉬어본 적 없는 것 같아요
오늘도 물놀이를 하며
같이 주일학교 교사를 하는 선생님과
현재 말하기를 공부했어요
이렇게 봐주는 사람이 매일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ㅠㅠ
그래도 주 2회 꼼꼼히 열심히 영어공부를 가르쳐주시는 선생님을 만나
지도받고 있습니다
자기 전에 과거 말하기 복습하고 자야겠어요
과거 영어연극할 때만큼의 실력이라도 다시 되살아난다면 좋겠군요
뭔가를 배우는 건
정말 신나고 행복한 일인 것 같습니다
하고 싶은 게 너무 많은데
늘 24시 투자해도 모자란 건
글쓰기죠
9살 때부터 매일 글을 쓰고
초5 때 학교 문예반에서 글을 배우고
매일 낮부터 새벽 2시까지
노벨문학상 수상 작품집 유명 서적을 읽으며
손에서 책을 놓지 않았고
국문과에서 4년 동안 국문학만 공부했고
서양문학토론, 영문학과에서 셰익스피어 연극,
방송작가로
교양 다큐 예능 뉴스 생방송 등 다양한 현장에서
직접 원고를 쓰고
한국방송작가협회 교육원 드라마 반 기초반 연수반 전문반 이수 2년
이대 드라마 공모 전반 등에서 2년
영화 100편 손으로 필사
16부 드라마 씬 대사 체크
내놓으라 하는 피디, 선배 작가님들에게 배우고
독학으로도 치열하게 공부했는데
아직도 글공부는 끝이 없는 것 같아요
제 인생의 3/4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 글이고
글공부입니다
죽는 날까지 공부하고 또 공부할 거예요
죽는 날까지 글을 쓸 겁니다
죽는 날까지 작가로 살아갈 거고요
영어를 잘하게 되면
또 얼마나 많은 전 세계 사람들과 소통하며
친구 할 수 있을까요
생각만 해도 기쁘네요~
아직 영어공부 발전은 더디지만
꾸준히 인내심을 갖고 공부해나가겠습니다
영어 잘하시는 분들 계시면
노하우 좀 알려주세요~^^
그리고 영어 울렁증 때문에 고민이신 분들
나이 60세에도 영어 배우러 오시는 분들 계세요
그분들 보며 공부는 언제도 늦지 않다
희망 가집시다
영어 아니라도
새로운 공부에 도전하고 싶으셨던 분들
지금 해보시면 좋겠어요
영어든 춤이든 태권도든 글쓰기든 그림이든
뭔가를 배우는 것만큼이나
행복한 일은 없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 일상이 좀 더 풍요로워지고
무지개처럼 밝게 빛나길 바라며
좋은 밤 보내세요♡
keyword
영어공부
영어회화
해외
7
댓글
댓글
0
작성된 댓글이 없습니다.
작가에게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브런치에 로그인하고 댓글을 입력해보세요!
러블리김작가
소속
한국
직업
출간작가
방송작가가 알려주는 글쓰기 수업
저자
부크크 <방송작가가 알려주는 글쓰기 수업> 저자. (현) 16부 드라마 4편+장편소설+에세이 집필 중 (연극연출/방송작가/유튜버/선생님) 일로매진
팔로워
2,106
제안하기
팔로우
작가의 이전글
피부 고민~
100% 물로만 세탁되는 친환경세제 라벨루
작가의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