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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보라 Aug 09. 2022

연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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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전화와 집 전화, 삐삐, 편지로 

연락을 대신하던 시대가 있었다. 


그런데 요즘은, 핸드폰으로 전화, 문자, 카톡, 영상통화

심지어 줌으로 영상 회의도 할 수 있다. 

멀리 떨어져 있다 해서, 마음까지 멀어질 수 없는 거다. 

뿐만 아니라, 차, 기차, 비행기 등으로

어디 가나 하루면, 만날 수 있다. 


요즘 같은 시대에, 

장거리라 못 만난다는 건,

말이 안 되는 말이다. 


가까이 있어도, 매일 얼굴을 보고 있어도

마음이 통하지 않고, 불통이면,

매일이 전쟁터면,

아니 만나느니 못하다. 


멀리 있어도, 서로를 생각하고 위하는 마음만 있다면,

얼마든지, 연락하며 지낼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건, 

언제나 마음이다. 


많은 연인들이 헤어지는 이유는,

서로를 믿지 못하고, 마음이 그만큼 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럴 땐,

공중전화와 삐삐, 편지로 마음을 대신하던

그 시대가 그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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