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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전화와 집 전화, 삐삐, 편지로
연락을 대신하던 시대가 있었다.
그런데 요즘은, 핸드폰으로 전화, 문자, 카톡, 영상통화
심지어 줌으로 영상 회의도 할 수 있다.
멀리 떨어져 있다 해서, 마음까지 멀어질 수 없는 거다.
뿐만 아니라, 차, 기차, 비행기 등으로
어디 가나 하루면, 만날 수 있다.
요즘 같은 시대에,
장거리라 못 만난다는 건,
말이 안 되는 말이다.
가까이 있어도, 매일 얼굴을 보고 있어도
마음이 통하지 않고, 불통이면,
매일이 전쟁터면,
아니 만나느니 못하다.
멀리 있어도, 서로를 생각하고 위하는 마음만 있다면,
얼마든지, 연락하며 지낼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건,
언제나 마음이다.
많은 연인들이 헤어지는 이유는,
서로를 믿지 못하고, 마음이 그만큼 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럴 땐,
공중전화와 삐삐, 편지로 마음을 대신하던
그 시대가 그리워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