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있는 모습 그대로 멋져요
우리 너무 애쓰고 살지 않나요?
가끔은 살짝 내려놓고 살아보는 건 어떨까요~
너무 무심한 말 아니냐고요
바쁘게 빠르게 앞으로 달리기만 하다 보면
내가 갖고 있었던 것 중
소중한 것들을 하나 하나 잊어버릴 수도 있거든요
제가 20대를 방송하고만 보내느냐고
잃어버린 게 참 많아요
그 나이 때 할 수 있는 것들을 많이 놓쳐버렸거든요
여행, 추억 만들기, 방황, 사랑과 우정...
그 땐 그래야만 하는 줄 알았어요
그래야만 했거든요 그 땐...
방송만 만드느냐고 일만 하느냐고 시간이 없어서
그 나이 때 할 수 있는 걸 못했어요
그래서 지금 생각해 보면 많이...아주 많이 아쉬워요 제가...
돌이켜 보니, 꼭 그러지 않았어도
사람 사는 데 다 방법이 나온다는 걸 몰랐어요
방황했다면 거기에서 또 새로운 길이 나올 수도 있다는 걸 전 그 때 몰랐어요
무조건 직진으로, 빨리 성공하고 싶었거든요
지금은 아이를 키우다 보니,
안 보이던 것들이 보여요
바로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이죠 소중한 시간.
우리는 노예가 아니잖아요
우리는 꼭 성공해야 존재가 인정받을 수 있는 건 아니잖아요
있는 모습 그대로,
가만히 쉬는 것만으로도,
행복할 수 있다는 걸 너무 늦게 알았어요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그 순간이 행복한 거란 걸 20대 때는 몰랐어요
지금이라도 알게 되어 다행이에요
저는 그 어느 때보다 가족의 웃음을 볼 수 있는 지금이 정말 행복하고 좋아요
부모님 얼굴을 볼 수 있는 지금이 정말 좋아요
우리 아이 자라는 모습, 밝게 웃는 얼굴 보는 지금이 행복해요
아침에 일어나서 눈부신 햇살을 볼 수 있고
삼시세끼를 챙겨먹을 수 있고,
가끔 마음 맞는 사람들과 수다도 떨고...
작은 것에 감사하고 행복해하기 시작했어요
사실 가장 큰 행복이 아닐까 싶어요
이렇게 살아갈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우리에게 주어진 삶이란 선물...
이 삶을 사랑하기까지
조금 멀리 돌아오고, 많이 힘들었던 것 같아요
힘든 시기였으니까 당연했겠죠
변화는 나로부터 시작될 수 있는데
도대체 이 상황이 이 현실이 바뀔 수 있을 것 같지 않다고 생각한 적도 있었어요
그런데 지금 저의 관점이 바뀌었어요
그리고 소통하기 시작했고,
마음이 통하면 통할 수록 행복해질 수 있었어요
아 이토록 쉬운 것을...
그토록 어렵게 돌아왔어요
그러니까 우리 조금 천천히 가기도 해봐요
그리고 나를 더 사랑해주고 아껴줍시다
그러면 보여요
나를 둘러싼 사랑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