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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보라 Aug 12. 2022

파파 프란치스코와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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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한다는 것은 상대방에게 관심을 갖고 상대방에게 필요한 것을 알고 상대에게 귀를 기울이고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끊임없는 걱정과 근심 속에 살아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섭리를 통해 항상 여러분을 동행하시고 매일 여러분을 보살피시니 두려워 마십시오.


교회는 모든 이를 위한 열린 집, 모든 이를 포용하는 집이고 모든 이가 환영받는다고 느끼는 곳이 되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듣기 좋은 말이나 좋은 계획이 아니라 십자가를 주십니다. 

그분은 우리를 위해 배반 당하시고 우리를 사랑하셔서 십자가에 못 박히셨습니다.


항상 예수님을 따라야 합니다. 

걸어서 가든 뛰어서 가든, 천천히 가든 휠체어를 타고 가든 중요한 것은 항상 예수님을 따르는 것입니다.


살아 있을 때나 죽을 때나, 건강할 때나 아플 때나, 성공할 때나 실패로 곤경에 빠질 때나 예수님을 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려움과 슬픔, 시련의 순간에도 충실하고 인내심을 발휘하며 자신의 삶을 사명으로 살아가는 부모를 보는 것만큼 자녀에게 용기를 주는 더 좋은 방법은 없습니다.


우리는 함께 버림받고 거부되고 멸시당하는 이들을 돌보고 또한 앞으로도 보살펴야 합니다. 

돌봄의 문화를 장려하는 교회, 가장 약한 이들을 온유하게 대하고 가엾이 여기는 교회가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박수를 받기 위해서 아니라 섬김을 위해 선을 행해야 하고 어려움 가운데에서도 선을 행해야 합니다.


강론은 언제나 희망을 주고 미래를 지향하며 우리가 부정의 덫에 갇히지 않게 해야 합니다.


복음은 우리에게 보는 법을 가르칩니다. 

복음은 우리 각자가 현실을 올바르게 깨닫고 선입견, 독단, 교조주의를 매일 극복하도록 이끌어 줍니다.


예수님의 말씀보다 실천적인 노력을 먼저 앞세우지 말아야 하고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그분의 영에 의해 활력을 얻어야 합니다.


예수님의 말씀은 추상적이지 않습니다. 

우리의 삶을 어루만지고 악의 어둠에서 벗어나게 하며 기쁨으로 가득 채워주는 가르침입니다.


주님을 바라보고 짧더라도 그분의 말씀을 들으면서 하루를 시작해야 합니다. 

주님의 뜻에 따라 우리의 행동을 이끌어 줄 수 있는 힘이 말씀에 있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는 그분을 따라 배웁니다.

"나는 불행한 사람을 만져줄 수 있는가?" 

"나는 고통받는 사람들의 눈을 바라보는가?"



우리는 주님께 은총을 청해야 합니다.

“주님, 당신께서 저를 보시고 가엾이 여기시는 것처럼 저도 이웃을 보고 가엾은 마음이 들게 하소서.”



탐욕을 없애고 증오와 분노를 가라앉히고 부패를 멀리하고 속임수와 교활함을 피해야 합니다. 

평화는 바로 여기서 시작합니다.


우리가 더 자유롭고 단순하며 볼품없이 작고 겸손할수록 성령께서 우리를 사명으로 더욱 이끄시고 놀라운 일의 주인공으로 삼으십니다.


험담과 분열을 조장하며 친교를 방해하고 분노를 유발하고 미움을 선동하고 타인을 짓밟는 사람은 예수님의 이름으로 행하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의 제자는 폭력을 거부하고 아무에게도 해를 끼치지 않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는 평화롭고 모든 이를 사랑합니다.


그리스도인들이 평화의 증인이 되고 온갖 증오심과 복수심을 극복하며 화해가 불가능하다는 유혹을 뿌리치고 자기 단체에만 몰두하여 다른 이들을 멸시하는 건강하지 못한 집착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


주님께서는 우리가 고통, 곤경, 위기에 빠져 있을 때 우리를 도와주십니다. 

그래서 어려운 상황에서도 주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신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우리는 얼마나 자주 박수를 받으려 하고 다른 이들에게서 인정을 받으려 하는지 모릅니다.

우리는 섬김을 위해 선을 행해야 합니다.


고난을 받는 형제자매들에게 베푸는 선은 예수님께서 주시는 선물임을 믿고 서로를 격려하십시오.


우리가 주님께 귀를 기울인다면 주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신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그분께서는 우리에게 새롭고 놀라운 깨달음을 주려 하십니다. 

우리가 항상 주님께 사랑받고 있다는 것과 주님께서 절대 우리를 홀로 내버려두지 않으신다는 것을 알게 해 주십니다.


우리가 주님의 제자인지 아닌지를 식별하기 위한 기준이 바로 사랑의 계명입니다.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 (요한 13,34)


가정은 우리가 사랑하는 법을 배우는 첫 번째 자리입니다.


주님께서 나를 사랑하신 것처럼 나도 다른 이를 사랑할 수 있습니다. 

내가 사랑을 받은 것처럼 나도 사랑을 할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의 삶은 이토록 단순합니다.


성덕의 길 단순합니다.

다른 이들 안에 계시는 예수님을 바라보고 사랑하는 것입니다.


성령께서는 우리의 계획을 뒤엎으시고 당신의 새로움에 마음을 열게 하십니다.


우리는 문제나 어려움에만 집착하지 말고 감사하는 마음을 길러야 합니다.


여러분은 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저도 여러분을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기도는 하느님의 시선을 우리에게 끌어들이는 아름다운 일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여러분의 손을 잡아 주시고 여러분을 위로하시며 끊임없이 용기를 북돋아 주십니다.


예수님께서 우리가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십니다.

그분께서는 우리의 여정에 동반자가 되어 주시고 우리가 외로울 때 찾아오시고 우리에게 삶의 의미와 열정을 되찾아 주십니다.


우리는 어떻게 다시 시작할 수 있을까요? 

다른 누군가가 시작하기를 기다리지 않고 먼저 뛰어들고 우리가 만나는 사람에게 불평불만이 아니라 희망과 기쁨을 퍼뜨림으로써 새로 시작할 수 있습니다. 

다른 이를 질투하지 말고 그들의 성공을 함께 기뻐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스도인과 불자의 임무는 우리가 모든 이, 특히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을 향한 연민과 환대를 위해 함께 노력하는 것입니다.


하느님을 믿는 나는

다른 이들에게 나를 내어줘야 한다고

다른 이들을 섬겨야 한다고 정말로 믿고 있는가? 

나는 이를 말로 입증하는가, 아니면 내 삶으로 입증하는가?


여러분은 하느님의 자녀입니다. 

여러분은 유일무이한 존재, 선택된 존재, 언제나 사랑받는 소중한 존재입니다. 

여러분이 자기 자신에 대한 믿음을 잃을 때조차도 하느님께서는 여러분을 신뢰하십니다.


하느님의 영은 친밀함, 가엾이 여기는 마음, 애틋한 사랑이라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뒷담화, 비방, 분열을 조장하는 악령과는 다릅니다.


예수님은 참된 권위란 타인을 착취하는 게 아니라 섬기는 것이고 봉사할 때 생긴다고 말씀하십니다.


사랑한다는 게 무슨 뜻일까요? 

단순히 상대방을 좋아하고 잘 되기를 바랄 뿐 아니라 다른 이들을 받아들이고 다른 이들에게 마음을 열고 다른 이들을 위한 자리를 마련해 주는 일입니다. 

이것이 사랑하는 것의 근본적인 의미입니다.


억울함, 비관적인 생각, 슬픈 생각들은 결코 성령에게서 나오지 않습니다. 

이러한 것들은 부정적인 마음 안에 자리잡은 악으로부터 나옵니다. 

악은 다음과 같은 전략을 종종 사용합니다. 

조급함, 피해의식, 자기연민을 통해 우리의 모든 문제에 대해 남 탓을 하게 만들고 신경질적이고 의심을 품게 하며 불평하게 만듭니다.


주름은 인생의 상징, 경험의 상징, 성숙의 상징입니다. 

중요한 것은 인격이고 중요한 것은 마음이 좋은 포도주처럼 남아 있는 것입니다. 

오래 숙성될수록 좋아지기 때문입니다.


우리 같이 한번 해볼까요? 

“오소서, 성령님. 예수님을 기억하게 해 주소서. 제 마음을 비추소서.” 

그런 다음 복음을 펼치고 짧은 구절을 천천히 읽어봅시다. 

그러면 성령께서 그 구절을 우리의 삶에 대한 말씀이 되게 해 주실 것입니다.


성덕의 길은 다른 이들 안에 계시는 예수님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우리 형제자매들 안에서 고통받으시는 그리스도의 몸을 만지고 보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형제자매들에게 베푸는 것들은 결코 사라지지 않고 땅에 떨어진 씨앗처럼 싹을 틔우고 열매 맺는다는 것을 기억하길 바랍니다.


변방으로 가십시오. 

사회에서 버려진 헤아릴 수 없는 사람들에게 가십시오. 

왜냐하면 우리는 버리는 문화에서 살고 있으며 그들은 버려진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변방으로 가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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