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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보라 Aug 25. 2022

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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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의 애환이 얼마나, 힘든 건지 알면서도,

틈틈히, 작은 가게를 열고 싶다는 생각을 얼마나 하는지 모른다.


동네 앞 북카페

글쓰기 강좌


나의 글쓰기 숙제가 끝나면,

언젠가 꼭 해보고 싶은 다음 숙제


드라마를 쓰면,

또 소설에 도전해보고 싶을 것이고,


나란 애는, 판 깨기도 아니고,


뭐, 이렇게 인생을 어렵게 살려고 하는지.


그 정도 썼으면 이제 가르쳐야 되는 거 아니냐고

같이 방송을 했던 감독님은,

유유자적하게, 영화를 가르치고 계신데.


나는, 그렇다.

아직은, 누굴 가르치기보다,

내가 더 배우고 싶다.

나는 배우고, 또 배워도, 배우는 게 좋다.


나보다 더 나이가 어려도, 나보다 잘하는 게 있으면

배우고 싶고,

나보다 나이가 많고, 내가 가는 길을 먼저 간 분이라면,

또 그걸 배우고 싶고,

인생의 고초부터 지혜를 아는 분이라면, 또 그걸 배우고 싶고...

작은 풀잎 하나에도, 배울 수 있다 생각한다.


최고가 되려면, 최고에게 배워야 한다.

나는 내 글을 한국 작가님부터 노벨문학상 수상작가님들,

그리고 사수 선배님이신 이용규작가선배님을 비롯해

방송사 많은 선배님들에게 배웠다.

그리고, 박정화작가님, 주찬옥작가님,

김영섭피디선생님, 이응진피디교수님, 김영진피디선생님, 홍영희작가님께 배웠다.

그들의 삶, 일에 대한 열정, 사람을 대하는 태도,

신념, 가치관 등을 배웠다.


그러나, 가장 최고인 건,

언제나 엄마들인 것 같다.

자식에 대한 헌신, 희생, 마음...

그 마음을 우리 엄마 뿐만 아니라,

내가 만나는 엄마들에게 배운다.

엄마만큼 위대한 존재가 또 있을까.


이응진교수님은 말씀 하셨다.

작가에게 선생님이라 부르는 이유는,

작가가 모든 사람을 보며 배우기 때문이라고.

나는 내가 만나는 모든 사람에게, 배운다.


나는 죽을 때까지 배우고,

죽을 날까지 쓸 것이다.


배운다는 게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배우는 사람만이 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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