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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보라 Sep 01. 2022

사람 답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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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에게 닥쳐온 불행으로 인해, 

인생의 끔찍함, 밑바닥을 경험해본 사람들이

아주 간절히 바라는 것은,

언제나 단 하나다. 


사람 답게 존중 받으며, 사는 것.


편견, 차별, 멸시, 무시, 폭언, 폭력, 비난, 무기력으로부터 

벗어나, 

이해, 배려, 공감, 포옹, 인정, 사람다움, 존중을 받으며

살아가는 것


사람 답게 살 수 있는 것.

사람 답게 존중 받는 것.


누군가의 가해로 낙인 찍힌 

주홍글씨는, 이 시대에도, 이 사회에도

여전히 존재한다. 


주홍글씨가 새하얗게 되어

사람다운 권리와 행복을 누리면서 사는 것.


노예가 아니라,

사람으로 사는 것.


아마 모든 사람이 바라는 바일 것이다. 


그래서 예술가들은,

인생의 희노애락, 

가난과 부, 끔찍함, 절망, 무시, 멸시, 차별부터

성공과 실패, 

존중, 존경, 애정, 칭찬 등

모든 것을 받고 경험하는 사람들이다. 


예술가들은 그 속에서 

고통을 참고 견디며,

자신만의 세계관을 만들고

자신만의 색깔을 만들고,

자신이 가진 빛으로 세상을 창조해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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