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복만 넘치고...

감사한 일인데...

by 러블리김작가


저 드라마 언제 쓰죠...


감사한 일인 건지

드라마 쓰고 있는데

여기저기에서 일 요청이 많이 들어오네요


지난달에도 기획안 통과 뒤

프로그램 두 개 병행하느냐고

은근 스트레스받아 3kg가 빠졌는데


지상파 기획안 아르바이트입니다

예전에 했었던 프로그램이긴 한데.

돈에 혹하네요.

이번에는 돈을 좀 세게 불러 주셔서요.


저는 예전에는 최고 원고료를 받았어요

프로그램 들어갈 때마다

돈부터 정하고 그 밑으로는 안 갔어요

그런데 돈을 많이 주면 일이 많다는 걸 깨달은 후

돈보다 여유를 찾으려 했지만

돈이 적으면 역시나 의욕이 안 나요

제대로된 작가 원고료를 받을 때

일도 더 잘하게 되더라고요


올해만 해도 피디 작가들 통해 온

거절한 일이 몇 개인지.

세어볼 수도 없네요


돈도 안 되는 드라마 붙들고

마무리를 해야

돈을 벌든

방송을 하든

드라마를 쓸 텐데


자꾸 자잘하게 일이 들어오니

쉴 틈이 없어요


또 제가 어렵지 않게 하는 일들이라

하긴 또 후다다닥 합니다만

드라마는 언제 마무리하죠...


돈 필요합니다만

돈 벌어야 합니다만


드라마는 언제 마무리할 수 있을지.


제 드라마 마무리할 수 있을까요 ㅠㅠ


몸이 여러 개든가

아님 드라마만 하든가

아님 드라마 포기하고 방송만 하든가 했으면

제 인생이 훨씬 편했을 것 같은데

일복만 많고...

내년에는 다 잘 풀릴지.


지금은 아무 생각 없이

아이도 키워야 하고 엄마 생각하면

힘들어도 돈 벌면서 해야 합니다


그나마 제가 가진 글쓰기 능력과

인복으로

절 불러주는 사람들이 많고

그 작은 재주로

꾸준히 먹고 살아왔으니

감사해야 할지.


일복만 넘치고...

어디든지 불러주는 곳 있다는 건

감사한 일이죠.


사랑받고 사랑하고...

여행 다니고

평범한 일상 즐기면서 사는 건

제게 먼 미래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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