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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에 있어 한 번도 실수없이 실패없이
묵묵히 걸어왔던 내가,
가장 소중하고, 중요하게 생각하는 관계에서 실패를 하고,
정신적 충격을 받았을 때,
나는 세상이 무너지는 경험을 했다.
아무리 내 주위 사람들이 다 내 편이라 하고,
아무리 많은 사람들이 내 편을 들어주어도,
내가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던 무언가를 잘못 보았고,
그 때문에 고통 받았고, 실패했다는 걸 깨닫고,
내려놓는 과정은 정말 쉽지 않았다.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정말 많은 노력을 했었다.
그 노력이 무로 돌아갈 때만큼,
괴로운 건 없었다.
그리고, 다시는 실패가 없을 거라 생각해
정말 또 한 번 최선을 다해 노력했을 때,
같은 실수와 실패를 겪었을 때도,
나는 정말 아팠다.
남들은 만나고 이별하고, 그렇게 많은 만남을 하는지 몰라도,
우리집이나 우리친척들은 사람을 그렇게 만나지 않는다.
한 번 만나면, 그 사람과 평생 인연을,
한 번을 연애를 안 해도,
중매로 결혼해서도, 알콩달콩 행복하게 사는 게 우리 친척들이다.
양쪽에서 그렇게 잘 지내는 모습만 보았기에,
나 역시, 힘들어도 당연히 참아야 한다 생각했다.
그러나, 나는 도를 넘어 참았고,
결국, 그 일들로 인해, 나는 많은 걸 잃었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나는 정신적으로 성장하고 성숙해질 수 있었기 때문에
그 모든 과정을 후회하지는 않는다.
내가 그 틀이 무서워서 뛰어들지 못하는 사람이 아니라,
틀을 깨고, 앞으로 나아가고 성장했던 사람.
그 성장으로 인해, 일적으로 인간적으로
정신적으로 많은 성장을 이룬 사람이었다 생각한다.
내가 완벽한 사람만을 찾는 사람이 아니라,
부족한 사람을 돕고 키우려 노력하고,
나 역시 부족한 부분을 키우려 노력해온 사람이라 다행이라 생각한다.
관계라는 건 나 혼자만 잘한다고 되는 게 아니다.
관계는 쌍방이다.
그래서 일하는 것과는 다르다.
서로 간의 커뮤니케이션이 되어야 하고,
서로 간에 공감, 소통이 되어야 하는 것이다.
상대의 마음, 상황, 변하는 감정, 변하는 상황을
잘 봐야 한다.
실패는 실패로 받아들이고,
나의 부족함은 부족함으로 받아들이면 된다.
그 실패는, 오로지 나의 100% 잘못만은 아니다.
그러니, 그 잘못을 내가 100% 질 필요는 없다.
왜냐하면, 사람은 누구나 행복하게 살 권리가 있고,
자신이 원하는 인생, 자신이 원하는 사람을
선택할 권리가 있기 때문이다.
과거에 사로잡혀, 현재를 잃어버리는 것보다
어리석은 건 없다.
과거는 과거로 놓아주면 된다.
그리고, 현재를 바라보고, 미래를 향해
내가 진짜로 원했던 꿈, 내가 진짜로 원했던 인생을 향해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