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꿈

by 러블리김작가



나의 꿈 중 하나는

내가 쓴 글로 작가상을 타는 것이다


아주 어릴 땐 노벨문학상을 타고 싶었다

그래서 그 외에는 다 시시해보였다


어느 순간 방송작가상을 타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늘 글을 쓴다고 여자로 꾸미지 못하고

여자로 살지 못한 나날.

그 날 만큼은

나도 이쁜 검정 드레스를 입고

메이크업도 예쁘게 하고

그 자리에 서서

사람들에게 살아갈 희망의 메시지를 줘야지 했다

나의 어릴 적 삶도

나의 작가 생활도

삶과 죽음의 경계선에서 쓰여진

수많은 글들이었나보다


누군가를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살고 싶다

잘 살고 싶다

행복하게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글로 돈을 벌어 빌딩도 사고

소중한 사람과 많이 웃고

행복한 추억도 많이 만들 수 있는

그런 꿈을 꾼다


불행이라고는 요만큼도 없었던 사람처럼

내가 울고 지낸 몇 십년이란 세월을

아무도 모르게

세상 가장 귀하게 커서

귀하게 살아가는

사랑만 많이 받고 산 사람처럼.


아무리 힘든 일이 있었더라도

아무리 힘든 일을 겪었더라도

나와는 상관없는 일처럼

그렇게 웃으며 웃음을 잃지 않고

삶에 대한 희망과 의지를 잃지 않고

사람에 대한 사랑을 잃지 않고

그렇게 사랑하고 나누며 살아가고 싶다


가장 행복했던 순간들은

나를 가장 불행하게도 만든다


가장 아름다운 사람은

나를 가장 슬프게도 만든다


가장 불행했던 시간은

나를 단단하고 강한 사람으로 만든다


내게 온 불행은

나를 가장 빛나게 해주는 원동력이 되었다


그러니 그 불행 속에 빠져있지 말고

짓밟히고 무너져도

또 짓밟히고 사기를 당해도

삶에 대한 의지 사람에 대한 사랑만은

잃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나를 사랑해준 좋은 사람들이

모두 행복한 인생을 살아갈 수 있길

기도하고 또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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