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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마음을 새로 먹고 또 먹어도,
글 쓰는 건 여전히 쉽지 않다.
9살 때부터 작가가 되길 꿈꾸며
눈뜨고 잠들 때까지 정말 많은 책을 읽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나는 학교에서 테이블 밑에
책을 두고 몰래 읽고는 했는데
내가 자거나, 떠들거나 지각을 할 때는
혼이 났지만,
책을 읽어서 혼난 적은 없었다.
중, 고등학교 생활동안
한 번도 혼내지 않은 선생님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그 때 수많은 책을 읽을 수 있어서
방송작가 생활을 어렵지 않게 할 수 있었다.
23살 때부터, 방송작가로 살면서
수많은 글을 써왔다.
정말 사람이 이렇게 일을 할 수 있어? 생각할 정도로
사람을 초월하는 일들을 많이 해왔다.
왜냐하면, 나는 글을 써서 밥 먹고 사는 게
누구보다 절실했기 때문이다.
그렇다.
사람을 절실하게 만드는 건, 언제나, 밥이다.
다시, 게으르고, 나태해졌던 마음을 잡아본다.
글도 빠르게 써지기 시작했고,
아이디어도 많이 떠오르고 있다.
이럴 때 원작을 만들어놓아야,
다른 세상으로 갈 수 있고,
다른 수많은 사람들을 도울 수 있는 힘도
다시 가질 수 있다.
방송작가일을 하면서 정말 수많은,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났다.
그리고, 그 분들이 어떻게 생활하고 살아가는지
볼 수도 있었다.
별의 별 사람들이 정말 많다.
그러나, 참 선한 사람들이라는 것.
그것 하나만은 감사하다.
사람들은 편견과 오해, 편협한 시각으로
사람을 제대로 보지 못하고 알아보지 못하기도 한다.
하지만, 사람을 진짜 제대로 알아보는 사람들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