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힘들었던 터널을 지나
다시 정상으로 돌아오고 있다
그때 왜 그렇게 공포심에 덜덜 떨었을까.
왜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미리 걱정했을까.
물론 내게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고
그럴 만한 일이 있었다
그러나, 이제는 지나간 일이고
앞으로는 봐주지 않을 거니까.
앞으로는 협박에 넘어가지도
끌려다니지도 않을 거니까.
앞으로는 내 마음이 움직이는 대로
내 마음에 솔직해질 거니까
그리고 내 마음에 솔직했는데
상대가 원하지 않는다면
깨끗히 받아들일 거니까.
이토록 어렵지 않은 것을
그땐 왜 그렇게 어렵게 생각했을까
왜 그렇게 어려웠을까
왜 그렇게 휘둘렸을까
참 많이 아팠고 참 많이 힘들었다
그러나, 이제는 청팀과 홍팀을
구분할 수 있다
마음이 움직이는 곳이
마음이 향하는 곳이
내가 원하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