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제야 알겠다
내가 좋아하고 사랑하는 사람이면
내가 좋아하고 사랑하기 때문에
더 서운해하고 삐지는 게 아니라,
그저 좋아하고 사랑함을 표현하고
끝까지 믿어주는 거라는 걸.
좋아하고 사랑하니까 좋은 감정도 있지만
서운하고 삐지고 화도 나는 거라고...
그걸 속에 쌓아두지 말고
그저 훌훌 털어버리고 잊어버리고
좋은 것만 기억하면 되는 거라고
인생사가 그렇다고
그저 더불어 둥글게 살아가는 것이라고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맞추고 사는 사람 많은데
좋아하고 사랑하는 사람
못 받아주고 살까
좋아하는 사람 사랑하는 사람
밀어내기만 했지
받아주고, 지내봤어야 알지 이런 것두.
좋아하고 사랑하면
그 사람의 유일한 여자가 되고
딸이 되고 엄마가 되는 거라고...
그 사람에 내게 유일한 남자가 되고
아들이 되고 아빠가 되는 것처럼
이제야 진짜 인생을 나는 배워가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