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블리 김작가입니다
저는 제가 참 힘든 일을 많이 겪었지만
한 번도 저를 불쌍하거나 안타까운 사람이라고
생각한 적이 없습니다
남들은 겪기 힘든 어려운 일을
겪지 말아야할 일을
나쁜 사람을 만나 겪어야했지만
나쁜 사람임에도 늘 좋은 마음
긍정적인 마음으로 대하려 했고
단점보다 장점을 보려 했고
도와주려 노력했어요
덕분에 그 노력이 빛을 발해
주변을 키우듯 참 많은 열매를 맺었지만
그 과정에서 상대방의 잘못으로
해를 입기도 했어요
억울하고 싶지 않아서
누군가를 원망하고 탓하기보다
행복하게 살고 싶어서
매순간 사람을 믿었고
매순간 최선을 다했어요
천국도 기적도
지옥도 겪었지요
내게 돌아오는 것이
아픔일지라도 배신일지라도
또 배신이고 배신이어도
끝까지 사람을 믿었고 도와주려 했고
그러다 제가 치명적인 고통을 겪을 만큼
참고 또 참고 이해하고 또 이해하려 했어요
화가 나고 억울하고
슬프고 분노 홧병이 치솟고
아프고 고통스럽고...
참 힘들었어요
제 노력으로 갖게 된 모든 것들을
손수 비우기까지
참 힘들었는데
후회하지 않아요
제 잘못 아니었고
그럴 거라는 걸 알지 못했으니까요
아니 상상도 못했으니까요
내게 일어난 모든 일들이...
지금도 힘겨운 싸움을 해야하지만
마음은 어느 때보다 가벼워요
상황을 사람을 객관적으로 보게 되었고
통찰력 있게 보려하고
이성과 감성 마음을 찾고 있거든요
방송작가로 일하며
돈은 참 턱없이 적었고
일은 많았지만
나중에는 모든 것들이 편안해지기 시작했고
그 과정에서 제가 보석이 되었던 것 같아요
선생님으로 일하며
또 숨겨진 보석들을 만나요
오늘 제가 아끼는 제자 중에
아이가 발이 아파 잘 걷지를 못하는 모습을 보았어요
처음에는 다쳤나 싶다가
지난 영상을 보니 아이가 절뚝이며 걷더군요
그런데 오늘은 더 아파했어요
혹 말을 꺼냈다가 상처가 될까 해서
아는 척 하지 않았어요
순간 가슴이 찡해왔어요
제가 아끼던 이 제자가 저랑 매순간
열심히 공부해주던 이 아이가
이렇게 발이 아팠구나
그런데도 내색 한 번 없이 참 많이 밝았구나
제가 가르치는 제자 중에
손가락을 잘 못 펴는 아이가 한 명 또 있어요
너무 예쁜 아이인데
내색 한 번 없이 제 수업에 최선 다해
함께 웃으며 수업을 해요
저는 오늘 새삼 이 두 아이가
제 가슴에 더 확 들어왔답니다
더 사랑할 수 밖에 없는 그런
보석같은 아이들이 되었어요
제게는 저와 수업하는 아이들 한 명 한 명이
모두 소중하고 예쁘지만
다음 수업 때 이 아이를 만나면
더 많이 웃게 해주고 더 많이 가르치고
더 많이 사랑해주려 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해서 언제 제가 잃은 돈을
다시 벌까 싶기도 해요
그래서 글도 열심히 쓰려고 합니다
오늘 점심 시간에는 선배 선생님들이
과거부터 지금까지 어떻게 수업했는지
그런 얘기들을 해주었어요
선생님들이라 어찌나 말을 잘하는지
계속 웃었어요
오늘 선배 선생님들이 말해준 이야기는
언젠간 꼭 씬으로 만들어야지 하고
적어두었답니다
이번 주부터 수업과 아이들을 더 받았어요
과목수가 훌쩍 넘어갔는데
곧 적응 되겠죠
너무 많이 받지는 않고
제가 할 수 있는 만큼만 수업을 받고
시간을 내어서 글도 열심히 쓰려고요
진심으로 평온하고
행복하고 싶어요
매일 그저 아무 일 없는 평온한 일상이었으면 좋겠어요
부정적 생각보다 긍정적 생각이
많은 하루하루였으면 좋겠어요
그동안 참 힘든 날이었지만
제가 하는 일이 제가 만난 사람들이
저를 살리고 또 살려요
늘 선한 길 좋은 길만 걸을 수 있는
사람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