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살기로 결심한 날.

by 러블리김작가



외할머니께서 돌아가시고

3일 사이에 3kg가 빠졌다


그 죽음이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는다


아침에 외할머니 위한 기도를 다 함께

드리는데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

주룩주룩.


나이 먹으니 왜 이렇게 울 일이 많은지.


그동안 참 잘 참고 견디고 살았는데

뭐가 그렇게 억울하고 화나고

슬픈지.


이제 더 이상 참지 말아야할 건

참지 말자

타인의 말을 100% 듣느랴

내 목소리 죽이고 살지 말자


내 감정 내 생각을 소중하게 생각하자


남도 중요하지만

남이 중요한 만큼 나도 중요하다


남의 인생도 소중하지만

내 인생도 소중하다

내 인생의 주인공은 나니까.


한 번도 내가 원하는 대로

내 뜻대로 살아본 적 없다

용기낸 그 순간조차

매번 졌다


이제는 내가 원하는 대로

한 번이라도 살아보자

마음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보자


지금까지 잘 살아왔고

이제는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 자격

충분하다

그러니 타인의 잘못을 내게 가져와

아프게 살지 말고

내가 한 것들 내가 이룬 것들

내가 이루고 싶었던 꿈 마음만 보자


타인이 망친 것 때문에

더 이상 울지 말자


그들에게는 소중하지 않았으니

망친 걸거다


그러나 내게는 그 무엇보다

소중하지 않았던가

내게는 아주 소중한 것들이었다

절대 망가져서도 망쳐서도 안 되는 것들이었다


제1의 화살은 맞을지언정

제2의 화살 제3의 화살을 맞지 말자


누구보다 잘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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