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란 무엇일까
초심으로 돌아가보자
드라마란 인간의 희노애락
카타르시스
그리고...
한 풀이.
사람을 이해하고 용서하고
사랑하고 안아주거나
복수하거나 파멸하거나...하는 이야기를 통해
승화 작업
다시 건강하고 맑게 살 수 있게 해주는
그 무엇.
잡힐 듯 잡히지 않는 무지개
그러나 가만히 서서 보면
똑바로 보이는 무지개
드라마란...울고 웃는 신명나는 한 판.
인간 욕망부터 인과응보
사랑까지
드라마는...그런 거지
초심.
초심으로 돌아가 생각하자
드라마란 무엇일까
무엇이길래
방송작가로 일을 하며
계속 써왔단 말인가
드라마를 쓰며 많은 것이 변했고
변하고 있다
처음에는 두려웠고
나 스스로에게 아직 준비가 부족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방송작가로 일을 못 놓고
병행을 해왔다
지금도 나는 드라마를 쓰기에
부족하다 생각해서
완성본을 내기 위해
고치고 또 고친다
줄거리를 숱하게 수정했다
이제는 자기 만족 아닌
대중과 함께 웃고 울기 위해 쓴다
신명나는 한 판을
놀아보기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