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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보라작가 Oct 25. 2023

깨달음 정신적 성숙



어릴 때 아이는 정성을 다해

헌신 사랑으로 키우고

아이가 어려도

존중으로 귀하게 대우해주며

아이가 나이가 들면

자신의 인생을 스스로 선택 결정해

살 수 있도록

경제적 정신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응원 지지해주어야 한다

그렇게 하면,

사주도 미신도 종교도

필요하지 않을 만큼

그 아이는 훌륭한 어른으로 성장하고

살아갈 수 있다


그러나, 자식에 대한 사랑이 과하고

자신의 미성숙함을 그대로 드러내며

배우자에게 피해망상을 갖고

자식에게 과잉투자를 하며

자신의 지옥을 반복하는 부모들도 있다


어릴 때 성장과정에서 상처주고

자식이 성장하여 그러한 것을

극복하고 어른이 되었는데

또 한 번 상처를 주는 부모들

나는 나이 든 자식에게 과잉보호를 하려는

부모를 빌런이라 부르고 싶다


어떤 부모든 자식이 스무 살이 넘었는데

자식의 인생에 관여를 하면

그것은 과잉 보호고

자식을 돕는 게 아니라 망치는 길이다

자식이 하지 말라고 하는데

도움을 주겠다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가만히 들여다 보면

그것은 깨닫지 못한 사람이

과거 자신의 상처를 자식에게 투영해

똑같은 상처를 결국 자식에게

주고야 마는 것과 같다

그것은 사랑도 아니고

성장하기 위한 밑거름도 아니다


차라리 그럴 땐 과잉간섭과 사랑보다

무관심이 더 나을 때도 있다

크게 도움 주지 않더라도

크게 간섭하지 않는 부모가 더 나을 수도 있다


한국은 엄마들의 과잉간섭 과잉보호가

자식을 망치는 나라다

남에 대한 간섭 관심이

칼로 타인에게 상처를 주는 나라다


그래서 나는, 아프고 다치고 힘든 사람들에게는

간섭 비난 충고가 아니라

그 사람을 진심으로 위하는 배려 공감 위로 응원이

더 맞지 않을까 싶다


그저 그대로 스스로 깨닫고 성장하여

힘을 키우도록

믿고 기다려주는 것.


주위의 마음에 안 드는 사람이 있더라도

흉보지 않고 이간질하지 않고

간섭하지 않는 것


살다 보니, 아프고 다친 사람에게는

그저 따뜻한 마음만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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