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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보라작가 Oct 28. 2023

다 잘 될 거에요



방송작가로 살다 보면

무수히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의 속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있다


연예인들과 동료로 같이 일하기도 하고

소외되고 힘없는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을 되찾는 일도 해준다


내가 하는 일이란 그렇다


방송을 보는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것

못 이룬 로망 실현을 보며

행복을 느끼게 하는 것

사람들이 잊고 있던 가치를

되찾게 해주고

잃어버린 순수한 마음을

되찾게 해주는 것.


그러던 나도

지치고 힘들 때가 있다


아무리 내가 순수하고 맑은 마음

초긍정적 마음으로 대하고 도와주고

잘해주어도

시기 질투나 부정적 감정 등으로

내가 준 사랑이, 슬픔으로 되돌아올 때다


어떤 사람들은 사람이 사람을 위하고

위로하고 잘해주고 도와주고

살려주는 것들이

얼마나 중요한지 모르는 것 같다


우리는 보이는 것만 보면 안 된다

신체적으로 보이는 게 아니라

보이지 않는 영혼을 보는 눈을 길러야 한다

보이지 않는 마음 진실 진심.


보이지 않는 것을 볼 줄 아는 사람이

작가들이다


만인의 아픔을 안고 가는 사람


본인이 이상하고 아픈지 모르고

타인들을 아프고 힘들게 하는 사람들은

이 세상에 무수하게 많다


언어폭력은 신체적폭력과 마찬가지로

뇌에 상처를 입히고

뇌를 망가뜨린다고 한다

그래서 우리는 고운 언어 좋은 행동

따뜻한 심장을 갖고 살아야 하는 것이다


마음에 병이 든 사람들은

타인이 던진 칼에 맞아 아픈 사람들이다


어떤 경우에도, 사람을 아프게 하는 것들이

용납되지 않는다

자신의 내면적 열등감 결핍 문제를

타인에게 던지는 사람도 마찬가지다


아이들이 부디, 건강하고 좋은 어른으로 자랐으면

자신만 알고 타인을 짓밟고 이용하는 게 아니라

타인을 돕고 살릴 수 있는 좋은 어른으로 자랐으면


다른 사람을 아프게 하면

자신에게도 불이익이 온다는 걸 알았으면


아이들의 세계는

곧 어른의 세계로 나타나기 때문에

나는 아이들이 어릴 때 못된 심성들이

선하고 좋은 방향으로 바로 잡히길 바라는 마음이다


똑똑하고 잘난 아이들보다

마음 선량하고 배려 공감할 줄 아는

아이들로 자랐으면


잘못한 것은 잘못됐다 말할 수 있었으면


한국이, 전세계가

따뜻한 마음으로 사람을 대하며

살아갈 수 있었으면

따뜻한 마음을, 고맙게 여겼으면

따뜻한 마음을, 반대로 되돌려주는 사람이 없길.


간절히 기도하고 바래본다


다 잘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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