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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보라작가 Nov 02. 2023

드라마를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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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본을 쓴다는 건, 설계도를 작성하는 것이다. 

그러면, 그 대본으로, 씬을 만들고, 영상을 만드는 사람들은

감독과 배우들이다. 


작가는 그 설계도를 작성하며

취재, 자료조사를 바탕으로

픽션과 현실을 뒤섞는다. 

그래서, 작가는 사람에 대해, 어떤 사건이나 상황,

현장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배우들은 누구보다 감정에 대해서는, 

잘 표현하는 사람들이고,

감독은, 작가가 쓴 대본을 실감나게 만들기 위해

현장에서 필요한 소품, 장면을 셋팅, 배우 연기, 

촬영, 편집 등 모든 부분을 신경써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어떤 대본이든,

현장감을 살리기 위해

온갖 지식을 갖고 있어야 하는 사람이다. 


간혹, 드라마를 쓰다 보면,

내가 직접 경험한 이야기도 녹이지만,

상상으로 써야 하는 부분도 있는 법이다. 


작가가 실감나게 쓰기 위해서는,

그 현장에 가서 보든가.

관련 영상, 책 등의 자료를 많이 찾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드라마를 쓰다 보면,

잘 써질 때도 있고, 막힐 때도 있다. 

그럴 때는 최대한 현장을 살려 쓰기 위해

직접 가보거나 관련 자료를 찾는다. 


나는 방송작가로 오랫동안 일을 해왔고,

취재, 자료조사의 달인이다. 

팩트를 찾아내는 걸 잘한다. 

그러나, 드라마는 상상과 팩트의 결합이다. 


일단, 초고를 완성하면, 여러 번의 수정작업을 거쳐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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