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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보라작가 Feb 14. 2024

간절히 바라는 것♡



병원에 다녀왔어요.

인대는 한 번 파열되면 저절로 붙지는 않아서

나중에 파열된 부분의 뼈가 벌어지기 때문에

수술을 생각해야 한다고 하네요.


수술을 했어야 하나 싶기도 하다가

그래도 재활치료로 좋아지지 않을까


다음 진료 때 의사선생님께 여쭤봐야겠어요


못 걸으니까 답답한 게 한 두 가지가 아니에요

원래 계획도 다 차질이 생겼고

가려던 곳도 계속 못 가고...

많이 힘드네요


보고 싶은 사람도 못 만나고...ㅠㅠ


긍정적으로 올라오던 마음에서

끝없이 내려갈 뻔 한 걸 부여잡고

이를 악물고

그래도 해봐야지 합니다


누군가 해내는 사람이 있으면

나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하며 살아왔어요

못 할 건 없어

못 이룰 꿈도 없어

안 되는 사람은 없어 그렇게요


예쁘게 곱게 살려고 노력했는데

그래서 참고 누르고 살다가

너무 마음이 아프고 다쳤던 날들을 기억해요


얼마나 바보같이 살았던가 기억해요

이제는 바보같이 살지 않을 거에요

내 마음에 솔직하고

내 인생에 더 용기있게

그렇게 살고 싶어요


하고 싶은 꿈도

원하는 사람도

포기하고 싶지 않아요


그러니까

당신도, 꿈도 사람도

포기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당신이 못하면 내가

내가 못하면 당신이

우리가 서로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서로 돕고 챙겨주면서 그렇게...

앞으로 좋은 미래만 보며

살아갔으면 좋겠어요


그러니 당신이 조금 더

스스로와 나 자신을 믿고

용기내주길 솔직해지길

나도 그럴게요


하다가 실패하면 어때요

다시 하면 되죠

하다가 넘어지면 어때요

넘어졌으니까 하늘을 볼 수 있잖아요

안 그러면 땅만 봤을 텐데


내가 진짜 원하는 사람은

드**도 유**도 아니고...

그냥 너야

너랑 같이 있고 싶어서 한 거야

나는 그냥 너랑 같이 있고 싶어


우리가 서로 보완할 건 보완하며

서로가 장단점을 알아봐주며

서로가 서로를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하고 포용하고 안아주며

그렇게...

앞으로 평생 함께 갔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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