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여행기 ①
방송작가 러블리 김작가입니다~^^
14년 동안 제20대, 30대 청춘을 모두 방송에 바치고 살았죠. 돌아보니, 뭘 위해 그렇게 청춘을 바치며 살아온 것인지 후회와 회의감, 허무함까지 든 적이 있었어요.
무당 팔자 같은 작가 생활을 하면서 그토록 간절히 원했던 작가 생활인데도, 안 하겠다고 생떼 아닌 생떼를 부린 적이 있습니다.
삶에 일에 지쳐 힘들 때마다 한국을 떠나 훌쩍 여행을 떠났어요. 1년 365일 중에 기껏 4~5일인데도, 그 일주일로 또 1년을 버틸 수 있었습니다. 돈이 많아서 간 거 절대 아니고요. 입는 옷, 화장품 등등 아끼고 아껴서 그렇게 한 두 푼 모은 돈으로 다녀왔어요.
지금은 유명해졌지만, 패키지가 저렴하게 나오기 시작할 무렵, 패키지를 통해서 여행을 다녔어요. 며칠 동안 돈을 쓰긴 해도, 그 며칠이 제가 또다시 힘을 내서 살아갈 수 있게 해주는 원동력이 되었거든요.
지금은 해외여행 많이 가시는데, 저는 신혼여행 때 비행기 처음 탔어요. 비행기 타면서 덜덜 떨었던 기억이 있네요. 제주도부터 시작해서 미국 괌, 친한 이용규 작가님께서 다큐멘터리 촬영을 하며 꼭 가보라고 추천했던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요즘은 총격사건이 많아서 무섭지만 바다만큼은 너무 아름다웠던 필리핀 세부, 제가 한 때 독립군 이야기를 쓴 적이 있어요. 드라마 대본 취재 때문에 가보았던 중국 상해, 환갑이 넘어서도 일하시랴 봉사하시랴, 제 육아까지 돕느라 고생 많이 하신 친정 부모님 모시고 다녀온 베트남 다낭&호이안, 여긴 꼭 가야 한다며 강추한 배우자 덕분에 다녀온 태국 방콕&파타야.
그중에서 기억에 많이 남는 여행지는 친정 부모님과 함께 다녀온 베트남이에요. 패키지로 다녀와서 5명이서 300만 원 정도 들어서 다녀왔어요. 비용은 제가 냈죠.
베트남에 가면 바니 힐이란 곳이 있어요. 바로, 여기죠. 정말 풍경 예술이죠? 고소공포증이 있는 저는 덜덜 떨면서 올라갔지만, 위로 올라가면 배경에 걸린 성이 보여요. 이 성 안으로 들어가면, 작은 유럽 마을이 펼쳐지고요.
놀이기구도 마음껏 탈 수 있어요. 한국에서는 동전 내고해야 하는 게임들도, 이곳에서는 티켓만 끊으면, 마음껏 게임할 수 있어요. 사진 속 노란 옷을 입은 사람들은 단체로 온 중국인 관광객입니다. 베트남은 물가가 싸서 100만 원이면 한 달을 충분히 살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앞으로 베트남 여행기 시리즈로 재미난 이야기 더 올려드릴게요~
베트남 하면, 유명한 것이 또 음식이죠. 베트남 쌀국수.
행복해지는 법! 돈, 권력, 명예가 있어야 행복할까요? 그런 건 껍데기에 불과하죠.
바로, 좋은 사람들과 맛있는 음식을 먹고, 좋은 대화를 나누고... 훌쩍 떠날 수 있는 자유. 내 인생을 살 수 있는 자유. 나답게 살 수 있는 자유. 그런 소박하고 평온한 일상이 모여 인생을 만들고, 행복을 만들어내는 것 같아요.
저는 책을 읽고, 드라마를 볼 때도 좋지만, 여러분과 진심을 담아 글로 소통할 수 있는 이 시간이 가장 행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