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과 진솔한 대화
작가들이 글을 쓰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결국 글쓰기는 자신과의 진솔한 대화다.
여기 저기 찢기고, 상처받은 한 영혼이
글쓰기를 통해 솔직한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을 수 있는
유일한 공간이
흰 백지다.
흰 백지에 글쓰기를 하는 동안
사람에게 받은 상처, 외부 사건으로 받은 상처를
스스로 치유할 수 있게 되니까.
또, 작가들이 글을 쓰는 이유 중 하나는
자신이 오랫동안 고질적으로 갖고 있던 내면의 문제가 풀린다든지,
치유가 되기 시작했을 때다.
그 때 쓴 글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게 되고,
작가는 많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게 된다.
그래서 작가들이 글을 못 쓰게 될 때만큼
끔찍한 고통은 없다.
그건 바로, 작가가 사는 세상에... 주위 사람들로 인해
희망이 사라졌다는 증거이기 때문이다.
스스로 상처를 치유하지 못하는 사람은
주변에 고통을 준다.
사람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사람,
사람을 보는 시각이 편협한 사람은
결국 주변을 망치고, 사람에게 상처를 주면서도
그 사실을 알지 못한다.
너덜너덜하게 찢긴 심장을 갖고,
여기 저기 칼에 찔린 심장을 갖게 되었을 때,
작가는 스스로의 감옥에 들어가
스스로 치유될 때까지 글을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