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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과 함께 하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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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러블리김작가



내 안의 내적 상처를 치유하고, 성장, 발전해나가며

다른 사람을 돕고, 좋은 길로 이끌어주다가,

어느 날부터, 마음이 다치고, 아프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브런치라는 비밀 공간에 들어와

내 마음을 들여다보는 작업을 계속 했어요.


그동안, 방송작가로 살면서, 나는 사라지고,

내 삶에, 오로지 다른 사람들을 위한 삶이었거든요.


그땐 다른 사람을 위한 삶이,

나에게 보람이고, 기쁨이고, 행복이었어요.


그러나, 어느 날부터,

나는 마음에 생채기가 나고, 아프고, 다치기 시작했어요.

치유할 틈도 없이, 괜찮다 괜찮다 나를 달래고, 달래며

앞으로 나아가려 했지만,

어느 날, 나는 멈추었고,

주저앉아 울기 시작했어요.


평범하게 살아오지 못한 날들을 가슴 아파하며

평범하고 소소한 행복을 부여잡으려고 그토록 애를 썼건만.


이제는 저에게 주어진 고통, 재능, 축복

모두 받아들입니다.


몇 년을 한참 울었을까요.


울면서도, 그 와중에도, 나는 계속 다른 사람을 돕고, 또 돕고,

봉사, 기부하며, 살아왔습니다.


모든 걸 다 주고 난 후에야,

나는 고통스러움과 편안함을 동시에 느꼈어요.


마치 내 안에 나와, 다른 자아가 둘이 있는 것 같았어요.

그 둘은 공존도 하고, 싸우기도 하고,

화합도 하고, 같은 편이기도 했다가, 양가감정으로 마음이 나뉘기도 했어요.


참 힘들고 어려운 시간들을 거쳐서,


다시, 작가로서 초심을 되찾았어요.

그리고, 좋은 아이디어를 갖고 다시 글을 쓰기 시작했어요.


내 마음, 내 두뇌 속에는,

좋은 아이디어, 새로운 세상, 새로운 지식, 새로운 감정으로 가득 차 있어요.


그리고, 저는 이 글을 통해,

제가 여러 가지를 겪으며 깨닫고 알게 된 것들을

다른 사람들에게 새 세상을 보여줄 것을 기대하고, 고대하며,

차분히 앉아 제 글에 집중하고 있어요.


16부 드라마 4편과 장편소설, 에세이책이랍니다.


이 글을 완성할 때까지,

저는 독자분들의 응원과 지지에 힘입어

외롭고 힘들어도, 이 싸움을 지치지 않고,

끝까지 완수해나갈 거에요.


저를 구독해주시고, 제 글에 악플 하나 없이,

좋아요를 눌러주시는 마음의 친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제가 마음이 너무 아파서, 글을 멈추려 하고,

글을 쓰기 힘들어할 때

울면서 글을 쓸 때에도,

여러분들이 있어서,

작가를 포기하지 않고, 힘들고 어려워도

노트북 앞에 앉아 계속 글을 쓰고,

공부를 할 수 있었어요.


이곳, 비밀 공간은

제가 작가 아닌, 오로지 제 자신으로, 저로 있을 수 있는 공간입니다.


그래서, 이곳을 통해 참 편안함을 많이 느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그리고, 여러분들의 하루 하루의 일상이

아름답고 행복하길 진심으로 바래요.


여기는, 제 비밀 공간이에요.


방송에서 할 수 없었던 속마음, 말, 글들을

이곳에 털어놓으며,

저는 더 아픈 시간도 있었지만,

치유, 성장해나갈 수 있었습니다.


이곳에 의지해

오로지 내 안의 내적인 마음과 마주하고,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정확하게 통찰력 있게 보고

지혜롭게 넘길 수 있었습니다.


더 좋은 글, 재밌는 글로,

보답할게요.


제가 쓴 <방송작가가 알려주는 글쓰기 수업> 책을 읽으며,

여러분들도, 누구나 자신만의 스토리를 글로 써서 책을 출간하거나,

내적 상처가 있었다면 치유, 성장해나가거나,

제가 앞으로 보여줄 새로운 세상에 함께 참여하며

즐겁고 기쁜 시간들을 만들어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이 공간에 좋은 글들만 있었던 것도 아니고,

고통스럽고 슬프고, 아픈 글들도 있었는데,

묵묵히 그 고통, 슬픔, 아픔을 함께 해주신 여러분들에게

늘, 마음의 평안과 기쁨, 행복이 더 가득한 날이 될 수 있길

간절히 기도하고, 바래봅니다.


저는, 그동안, 글쓰기에 많이 소홀했으니,

더 성실하고 부지런히, 완고를 해볼게요.


대본 빨리 보여달라고 편성 받아주신다는 감독님들이 세 분 정도 넘는데,

내년에는 편성 받을 수 있겠죠?


부족한 점 투성이인 저의 글을 읽어주시고

저와 함께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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