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취향
50대 후반이지만 건장해 보이는 처음 보는 손님이 들어온다.
우리 편의점 위층의 오피스텔과 연결된 뒷문으로 입장하는 것을 보니 최근에 오피스텔로 이사 왔나 보다.
그는 무슨 일로 우리 동네 오피스텔로 이사 왔을까.....
내게는 첫 방문인 그가 블링블링한 터보 라이터를 고른다.
그것은 1800원이라 하니 너무 비싸다고 다른 라이터를 고른다.
그것은 1500원, 좀 싸긴 한데 눈에 차지 않는지 결국 블링블링한 라이터와 슬립핏 브라운 담배를 사가지고 간다.
나는 그의 취향을 눈치챘고,
그의 담배도 곧 기억하고 바로 건네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