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진 시인 #윤동주 시인 #정연미 작가 #정연미 일러스트레이터 #블루스카이 문화콘텐츠(C&C)
<후쿠오카 형무소의 밤>_ 박성진
실험용 수액 주사로 희생된 아픔을 간직한 형무소의 밤은 높고 어두운 곳 소설로, 영화로, 그대 아픔을 가늠하리니
육첩방은 남의 나라 조국을 잃은 슬픔을 너무 쉽게 시를 쓴 것을 한탄한 동주!
바닷물 주사를 맞으며 세균감염으로 숨진 청년 동주여! 화살로 달을 쏘아 떨어뜨리기로 결심했구나
번뇌와 고뇌도 부수며 주어진 길을 떠나는 동주의 형무소에서의 고독함
가족과 어머니의 그리움 어머니의 피눈물 나는 그리움...
<Night in Fukuoka Prison> by Park Seong-jin
sacrificed by experimental fluid injection The night in the prison that holds the pain high and dark place Through novels and movies, I will measure your pain.
The six-cheop room is someone else’s country The sorrow of losing one's homeland I wrote poetry so easily Dongju laments!
Getting a seawater injection Dongju, a young man who died from a bacterial infection! You decided to shoot the moon down with an arrow.
Destroying the agony and agony leaving the given path Loneliness in Dongju Prison
Longing for family and mother My mother's bloody, tearful longing...
<무서운 시간>_윤동주
무서운 시간 거 나를 부르는 것이 누구요. 가랑잎 잎파리 푸르러 나오는 그늘인데, 나 아직 여기 호흡(呼吸)이 남아 있소.
한 번도 손들어 보지 못한 나를 손들어 표할 하늘도 없는 나를 어디에 내 한 몸 둘 하늘이 있어 나를 부르는 것이오.
일을 마치고 내 죽는 날 아침에는 서럽지도 않는 가랑잎이 떨어질 텐데……. 나를 부르지마오. (1941.2.7.)
scary times Who is calling me? It is the shade of green leaves, I still have breath left here.
Me who has never raised my hand Me without a sky to raise my hand to express Where is the sky where my body and two are located It's calling me.
After work, on the morning of my death The leaves that are not sad will fall... … . don't call me (1941.2.7)
<무서운 시간>은 윤동주의 개인적 성찰을 넘어 당시 시대상황과 민족의 운명을 반영하는 작품으로, 그의 짧지만 의미 있는 생애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윤동주는 독립운동 혐의로 2년형을 받고 후쿠오카 교도소에 수감되어 있었습니다. 그는 해방을 목전에 둔 1945년 2월 16일, 불과 27세의 젊은 나이로 옥중에서 생을 마감하게 됩니다. 그가 이전에 쓴 <무서운 시간>이라는 시는 마치 자신의 비극적이고 허무한 최후를 예감한 듯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윤동주 시인의 <무서운 시간>은 시인의 내면 성찰과 시대적 상황을 깊이 있게 담아낸 작품입니다. 이 시의 주요 특징과 의미를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습니다:
1. 시대적 배경 이 시는 일제 강점기 말기, 민족 말살 정책이 극에 달했던 암울한 시기에 쓰였습니다. 보이지 않는 무서운 칼날이 휘둘러지던 시대적 상황이 시의 전반적인 분위기에 반영되어 있습니다.
2. 내면의 성찰 화자는 자신을 부르는 소리를 듣습니다. 이는 양심의 소리일 수도 있고, 시대가 요구하는 소명 의식일 수도 있습니다. 이를 통해 시인은 자아에 대한 깊은 성찰을 보여줍니다.
3. 죽음에 대한 인식 '무서운 시간'은 죽음의 소리가 들리는 시간을 의미합니다. 화자는 아직 살아있음을 강조하면서도, 언젠가 다가올 죽음에 대한 인식을 드러냅니다.
4. 사명감과 책임의식 화자는 '일을 마치고 서러움 없이 죽을 때까지' 죽음이 오지 않기를 바랍니다. 이는 자신의 사명을 다하고 후회 없이 삶을 마감하고 싶다는 소망을 나타냅니다.
5. 독백적 어조 시는 독백체로 쓰여져 화자의 내면을 직접적으로 드러냅니다. 이를 통해 시인의 고뇌와 번민을 더욱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6. 상징적 표현 '가랑잎 이파리 푸르러 나오는 그늘'과 같은 자연적 이미지를 통해 화자의 심리 상태를 간접적으로 표현합니다.
7. 예언적 성격 윤동주의 비극적인 최후를 고려할 때, 이 시는 마치 시인 자신의 운명을 예견한 듯한 느낌을 줍니다.
# 두 거장의 cinematic techniques D.W. Griffith director cinematic techniques - 현대 영화 기법의 선구자로 알려진 미국의 영화 제작자이자 영화감독입니다. 그는 1915년 영화 The Birth of a Nation을 감독했는데, 이 영화는 미국 남북 전쟁과 재건 시대를 논란이 많고 인종 차별적으로 묘사했지만 내러티브 스토리텔링, 크로스커팅, 클로즈업을 혁신적으로 사용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David Lean director cinematic techniques - 서사시적 스토리텔링과 꼼꼼한 장인 정신으로 유명한 영국의 영화 제작자이자 영화감독입니다. 그는 Brief Encounter (1945), Great Expectations(1946), Oliver Twist (1948), The Bridge on the River Kwai (1957), Lawrence of Arabia (1962), Doctor Zhivago(1965), A Passage to India (1984)를 포함하여 비평가들의 찬사를 받은 여러 영화를 감독했습니다. 린의 작품은 웅장한 규모, 세부적인 제작 디자인, 강력한 내러티브 구조가 특징입니다.
#정연미 일러스트레이터_핵심 아이디어 윤동주 시인이 최후를 맞이한 후쿠오카에 있는 형무소의 밤을 영화적인 기법을 넣어 연출하였습니다. 독특한 영화적인 시각을 통해 윤동주 시인의 비극적 삶과 죽음을 묘사했습니다.
이번 작업은 DW 그리피스와 데이비드 린 영화감독의 시네마틱 기법을 참고하여, 강렬한 내러티브와 깊이 있는 미장센을 강조하여 만들었습니다. DW 그리피스는 현대 영화 기법의 선구자로 알려진 미국의 영화 제작자이자 영화감독입니다. 그의 영화는 내러티브 스토리텔링, 크로스커팅, 클로즈업을 혁신적으로 사용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데이비드 린은 서사시적 스토리텔링과 꼼꼼한 장인 정신으로 유명한 영국의 영화 제작자이자 영화감독입니다.
'가랑잎 이파리 푸르러 나오는 그늘'과 같은 자연적 이미지를 통해 화자의 심리 상태를 간접적, 상징적으로 표현하였습니다. 박성진 시인의 <형무소의 밤>은 윤동주 시인이 겪는 고통의 감정을 표현하여 독자에게 영화의 한 장면처럼 생생한 체온을 느끼게 합니다. 그는 서사가 있는 스토리텔링을 넌지시 알려줍니다. 가장 인상적인 시 구절, 인간을 마루타 실험대상으로 가장 혐오스럽게 만들어 버린 형무소. 자신에 대한 가장 비참한 최후를 맞는 윤동주 시인은 어떤 생각을 했을까? 화살로 달을 쏘아 떨어뜨리고 싶은 욕망은 무엇이었을까? 제가 윤동주 시인이라면, 마루타 실험대상으로 감옥에 죽을 생각을 하니 최후의 발악이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는 심리 상태입니다.
‘세균감염으로 숨진 청년 동주여! 화살로 달을 쏘아 떨어뜨리기로 결심했구나’
윤동주 시인의 <무서운 시간> 시는 마치 자신의 비극적이고 허무한 최후를 예감한 듯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제 죽음의 계곡에서 저승사자가 자신을 데려갈 거라는 두려움을 알고 있지만, 아직 호흡이 남아있다고 혼자서 지긋이 말합니다. 자신이 죽는 아침에 아무도 서러워하지 않으니 자신을 부르지 말라고 독백체로 고백합니다. 아직 할 일이 많은데. 힘이 없는 강력한 자신의 메시지를 던집니다. 이 무서운 독백은 무서운 미장센보다 더 긴장감과 내러티브를 안겨줍니다.
‘무서운 시간, 거 나를 부르는 것이 누구요. 나 아직 여기 호흡(呼吸)이 남아 있소. 일을 마치고 내 죽는 날 아침에는 나를 부르지 마오.’
<후쿠오카 형무소의 밤> 높고 잔혹한 형무소의 밤은 고통의 그림자로 물들어 있습니다. 이곳은 실험용 수액 주사로 고통받은 사람들의 한숨이 묻어나는 장소입니다. 영화와 소설로 그대의 깊은 아픔을 감싸 안으리니, 그 비극은 어둠 속에 더욱 선명하게 피어납니다.
바닷물 주사를 맞으며 생을 마감한 젊은 윤동주여, 세균감염의 고통 속에서, 차마 이룰 수 없는 희망을 담아 달을 떨어뜨릴 결심을 하였구나. 그 결단은 이곳 형무소의 밤을 더욱 처절하게 만드는구나.
<무서운 시간 – 윤동주> 인생의 마지막 장을 앞두고, 두려움과 고독 속에서 스스로와 대화를 나눕니다. "여기, 가랑잎의 푸르름이 그늘진 곳에 아직 남아 있는 호흡(呼吸)이 있소. 나를 부르는 그대는 누구요?"
죽음 앞에 놓인 아침, 서러움 없는 가랑잎이 흔들릴 때, 그 쓸쓸한 풍경 속에서는 누군가의 부름마저 삼켜지는 아픔을 달래는 윤동주의 목소리가 여전히 맴돕니다. "나를 부르지 마오." 강렬한 독백은 그의 심정의 절규를 그대로 전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