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도 후회, 안 해도 후회라면
사업계획서, 정부과제에 도전장
머리를 쥐어짜며 사업계획서를 준비 중이다.
주말까지 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지원하는 MCN(멀티채널 네트워크) 공모사업에 참여하기 위해서다.
4개월간 1000만 원이 넘는 창작비가 지원된다.
정부과제다 보니 사업계획서의 절차, 정량적 성과, 예산집행, 증빙서류 등이 까다롭다.
지원자가 많고 경쟁률도 높다고 한다.
처음 해 보는 일이다. 모든 게 낯설고 어렵다.
익숙하기 전에는 모든 게 어려운 법이다.
선정된다는 보장은 없지만 일단 도전장을 내밀었다.
밑져 봐야 본전이다.
해도 후회, 안 해도 후회라면 항상 전자를 선택한다.
설령 탈락되더라도 경험치는 쌓인다.
하지만 속내는 다르다. 꼭 합격하고 싶다.
생존 창업 채널에 대한 가치를 인정받고 싶고, 안정적인 여건에서 콘텐츠 질을 높이고 싶다. 욕심이 난다.
(참. 어제 구독자 6000명을 달성했다. 아슬아슬하다.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 1만 명 고지가 멀고도 험해 보인다)
엊그제는 구독자님이 귀한 발걸음을 주셨다.
청년다방 폐업 후 날마다 2잔씩 마시던 아메리카노를 못 먹게 됐는데 귀한 콜드브루 커피를 두병이나 선물해 주셨다.
너무나 값진 선물이다.
조금씩 아끼면서 하루 두 잔씩 마시고 있다. 사업계획서가 막힐 때면 집중도 되고 창의력이 솟는 느낌이다. 카페인의 각성 효과.
생존창업은 생존과 창업을 다루는 채널이다.
말 그대로 살아남아야 한다. 조금씩 발전하는 모습을 콘텐츠로 담아볼 예정이다.
얼마 전 가게는 폐업했지만 인생은 끝나지 않았다.
넘어지면 일어나서 다시 뛰면 된다.
다행히 할 일은 조금씩 늘고 있다.
만나야 할 사람도 늘면서 하루하루가 후딱 지나간다.
당장 큰돈은 되지 않지만 가슴 뛰는 일들을 많이 만들 계획이다.
공모전 합격소식을 여러분께 꼭 전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