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CFDA 인증 심사 취득 관련
중국 기관의 한국 지사에서 근무하다 보니 올해 들어 많이 듣는 이야기 중에 아무래도 일반 인증 대행사들보다
" CFDA (화장품,의료기기)인증을 빨리 받아줄 수 있지 않나요? " 라는 이야기 이다.
바꿔 말하면 같은 정부 기관이니 꽌시(关系)가 있지 않나요? 라는 말로 이해가 된다.

공식적인 한중수교가 1992년 08월 24일 베이징에서 이루어졌으니 24년이 되어가고 있다.
초창기 중국에 들어가서 유학이던 사업을 했던 사람들은 20년이 넘었을 것이고,
2000년대 들어간 사람들은 10년 , 2010년을 전후로 들어간 사람은 5년 정도의 경험을 가지게 되었을 것이다.
또한 당연하게 최근에 들어간 사람들은 또 다른 시각으로 중국을 바라보고 있을 것이다.
중국 바라보는 시각 중에 가장 많이 언급되는 것이 바로 "꽌시(关系)"의 나라 라는 이야기 이다.
중국에서 온 사람이 내가 아는 누가 당의 뭐다 어디 시장이다 당서기다 공안국장이다 어디 주임이다
어디 총경리다 동사장이다 위원장이다. 그러니 나랑 사업을 하자.
꽌시(关系)를 자랑을 한다. 한국 입장에서 이에 대한 검증이 쉽지 않다.
< 여기서 잠깐 >
중국 명함을 받으면 회사인지? 공무원인지? 협회인지? 한국으로 보면 어떻게 되는지? 구분이 안된다면..
주임 / 부주임 체계는 공무원 조직일 가능성이 높다. (기본적으로 명함을 잘 주지 않는다)
총경리 / 동사장 / 총감 등은 기업이라고 보면 된다.
중국 협의에서 왔는 데 비서장이라는 명함을 준다면 오해 하지 마시길.. 한국과 성격이 다르다.
중국의 경우 사무총장 업무 , 비서실장을 총괄하는 업무을 맡는 경우가 많다.
중국은 넓은 나라다. 지금 꽌시(关系)가 통한다 통하지 않는다는 무의미 하다고 본다.
시진핑 정부 들어서면서 부패와의 전쟁을 선포한 이후 정부 조직은 시스템과 메뉴얼화 하는 방향으로
진화 발전하고 있다. 젊은 조직으로 예측 가능한 방향으로 말이다. (지금이 만족스럽다는 것은 아니다)
그런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꽌시(关系)만 좋으면 만사형통이 되는 시기는 지나가고 있다.
2016년 중국에서 꽌시(关系)란...(대정부 업무를 중심으로 본다고 가정)
내가 잘 준비하고 갖춰 줬을 때만 꽌시(关系)가 의미가 있다.
오해가 없길 바란다. 될 수 없는 일을 되게 해준다는 것이 아니다.
일이 되게, 될 일을 더 잘되게 해주는 의미로 이해해야 한다.
이런 차원에서 중국 CFDA 인증도 마찬가지 이다.
중국 CFDA 절차적인 프로세스에 대해 제대로 알고, 시스템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준비하는 것이 가장 빠른 인증을 획득할 수 있는 길이다.
내가 정보 취득과 이해를 바탕으로 제대로 준비가 되었다면 그때 꽌시(关系)를
찾는 것은 선택이다. 그 때 꽌시(关系)는 Booster가 되어 줄 수 있지 않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