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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y May 30. 2024

부업으로서의 글쓰기

나도 애드포스트나 해볼까?

글쓰기가 수익 창출로 이어지려면 사람들이 원하는 소재를 써야 한다.

나를 비롯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한편으로 부업을 통한 수익창출을 꿈꾼다.

나 역시도 마찬가지다. 어느새 부업, 재테크와 같은 키워드를 가진 글이나 채널을 구독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한다.

경제/경영 지식은 번역이나 랭귀지 컨설팅을 업으로 삼고 있는 내가 있는 글은 아니어서, 그냥 객관적인 관찰자 입장에서 평소와 같이 대하고 있던 중, 오늘 중요한 사실을 깨달았다.


경제/경영 지식을 콘텐츠로 삼는 사람들의 궁극적인 고민 역시 "글쓰기"라는 사실이다.


경제/경영 블로그 글쓰기로 상당한 수익을 올리고 있는 모 블로거가 다음과 같이 토로했다.

블로그가 서로 다른 플랫폼에 블로그 1, 블로그 2가 있는데, 블로그 2를 사실상 방치하다시피 하고 있어서 고민이라는 것이었다.

콘텐츠 복붙(복사+붙여 넣기)으로 해결될 일이 아닌 이 사람의 고민은 써야 할 "콘텐츠의 부족"이었다.


직장생활도 10+n 년이나 하고, 육아도 n연차에, 무인점포도 2호점까지 운영하고 있으며, 공인중개사인지 회계사인지 자격증까지 있다는 이 분은 경제/경영 지식도 상당해 블로그에 쓸 수 있는 콘텐츠가 상당히 많았고 이것으로 상당한 부수익을 그간 올렸다고 했다.


"N잡러"라는 말이 상당히 보편화되고 현실화된 요즘, 개수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쌓아온 내공은 천차만별. 


시간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하루 24시간이 주어져 있고, 그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느냐는 개인의 선택이다.

그리고 대부분의 경우에 우리는 내 체력과 한정된 시간을 갈아 넣어 무언가를 만들고 편집하고 쓰고 올린다.


채널이 많다고, 종류가 많다고 전부 수익창출로 이어지지 않는 부분을 새삼 다시 상기하자.


아이들을 키우면서 "꾸준히 할 수 있는 일"에 대해 늘 생각하게 된다.

아이들을 키우다 보면 습관 형성의 중요성을 누구보다도 잘 알기에.


그런데 꾸준히 하려면 일단 내가 재밌어야 한다.

블로그 1, 2, 3, 4... 가 있음 뭐 하나.

내가 쓸 글이 고갈되어 가면 많은 채널이 무슨 소용인가.


중요한 것은 처음에도 나중에도 "내"가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으냐일 것이다.


하찮아 보일지라도 꾸준한 글쓰기가 쌓여 자산이 된다고 믿어 보자.

글쓰기는 미리 사둘 재고도 필요 없고 창고도 필요 없으니 얼마나 좋은가.

글쓰기 하는데 무슨 돈이 드는가.


"뭐라도 쓰는" 것이 중요하지만 "내가 쓰고 싶은 것"을 계속해서 찾아나가는 노력은 결국 배신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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