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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책추남TV May 17. 2020

책추남처럼 북튜버되기  - 책추남 북튜버가 되다!

좋은 친구의 권유로 책추남TV를 시작하다!

<행운 사용법>과 <엄마 투자가>를 함께 집필한 베프 친구가 

그동안 책을 많이 읽었고 사람들에게 맞는 책을 잘 골라주니깐 북 닥터, 북 클리닉과 같은 개념으로. 오래 전부터 책으로 뭘 좀 해보라고 몇 년 동안이나 권했다. 

그런데 감이 잡히질 않았다. 책으로 뭘 해야하는지? 그동안 많은 독서 프로그램들을 경험해 봤지만 이렇다할 효과가 있었다고 느끼지는 못하기도 했고, 특별히 탁 닿는 영감이 다가오지도 않아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보내기만  

그렇게 세월이 흘러가는 동안 ‘유튜브’라는 단어가 등장하기 시작했다. 

또 다시 친구가 ‘요새 유튜브로 책에 관해서 이야기하는 사람들도 있더라. 한 번 생각해봐’라며 

북튜버의 선구자 김새해 작가님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었다. 

그 때 책추남의 첫 마디

‘응, 나도 그 분 보았는데, 그 분은 미모가 출중하시잖아, SES의 유진 닮으셨던데? 

너도 알다시피 나는 기계치에다가 영상 찍어야 하는데 너도 알다시피 난 패션 감각은 여엉~ 아니라고“

기계와 무던히도 친하지 않았던 나는 (어린 시절 조립식 장난감, 레고  및 입시 수학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던 관계의 연속선상) 친구의 끊임없는 권유에도 여전히 버티고 있었다. 소장하고 있던 노트북 컴퓨터와 구형 스마트폰이 속도도 느린데다가 기계를 만지면 혈압이 파악! 치솟으며 스트레스 수치가 용솟음치는 것이 느껴졌기 때문이었다. 


그렇게 세월이 흐르던 어느 날 드디어 친구의 권유가 임계치에 다다랐던 모양이다. 

2017년 12월 31일 밤에 갑자기 필이 꽂혀 ‘에이~ 그냥 한 번 해보자! 하는 마음으로 배터리 수명이 다해 반나절마다 꼬박 꼬박 충전해야했던 구형 아이폰과 타로 카드 펼치는 검은 보자기, 다이소에서 구입한 고릴라 삼각대와 구형 노트북으로 그냥 내키는데로 찍어서 올리기 시작했다. 시대에 뒤떨어진 기기 덕분에 6분 22초 짜리 영상 한 편 올리는 데 거의 7~8시간이 걸리는 대작업이었다.  

이렇게 2018년 1월 1일 책추남의 첫 책은 ‘다섯 가지 소원’ 

책추남 스스로도 인생의 다섯 가지 소원을 정리해보기 위해 첫 영상을 업로드했다. 이것이 책추남TV의 시작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iHFC1XPo_-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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