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하겠다고 울고불고 한지 몇년 흐르면서
일년전 변호사님께 상담하다 착수금내기 직전
정말 많은 고민을 했었다.
그러다 포기하고 다시 참고 부부관계 개선해보려
노력했었지만 끝내 잘 안되고 다시 상황이 악화되었다.
결국 나는 변호사님께 다시 연락하여 어제 착수금을
입금했다. 지난주말부터 고민하면서 긴장과 걱정 등
여러가지 감정이 교차되면서 나는 점심시간에 이체버튼을
눌러 송금했다. 드디어 착수금 입금하는순간
이상하게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다.
그리고 전화로 변호사님 목소리를 오랜만에 듣는 순간
두려움이 좀 사라졌다.
그래..변호사님 믿고 진행해보자..
조정단계에서 끝내길 바라는마음이라 계속 기도하고 있다.
제발 잘 합의해서 좋게 끝내고싶다.
자료수집하며 변호사님께 메일로 보내드리고있다.
그동안 자료모은게 다소 부족해 감정적으로
남편과 싸웠던 내 자신에게 참 아쉽다.
이성적으로 증거 열심히 모을걸
왜 나는 그렇게 하지 못하고 성질만 냈을까싶다.
어리석었던 내 자신..지금부터라도 정신차리려고
노력중이다. 이제부터 시작이니 잘 헤쳐나가야겠다.
어렵게 취업해 워킹맘으로 살고 있기에
열심히 일하면서 돈 모으고
아이들에게 이제 좋은모습 보이도록 힘써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