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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공을 샀다
새것이라 그런지 느낌이 낯설다
흙이 조금 섞인 땅에서
농구를 했다
새로 산 농구공이 더러워졌다
먼지 투성이다
이제 진짜 내 농구공 같다
낯설지가 않아 신난다
덕분에 농구 게임도 신난다
내일의 아침을 맞이하는 나에게 약속했다
내일 하는 인생 게임은 좀 더럽게 시작하자고
같은 인생 게임을 하는 유저들에게
새것처럼 낯설게 보이지 말자고.,
농구 실력도
인생살이 실력도 아직은 쪼랩인가 보다
웹소설 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