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의자에 앉거나 누워만 계세요?

24년차 운동전문가의 고백

by 이상대 중년 홈트


안녕하세요, 24년차 운동전문가 이상대 코치입니다.


오늘은 제 삶의 단면을 잠시 보여드리며 이야기를 시작해 볼까 합니다. 오늘은 태어난 지 갓 41일 된 우리 큰 아들을 밤새도록 아내 대신 돌봤습니다. 이어진 아침 업무는 마치 파도처럼 몰아쳤고요. 그 순간, 온몸으로 느껴지는 피로와 함께, 세상 모든 부모님들의 위대함을 절실히 깨닫는 밤이었습니다. 육아는 정말이지... 끝없는 체력전이자 사랑의 다른 이름임을 다시금 배우는 요즘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친 몸을 이끌고 나선 오늘 낮, 서울 하늘은 거짓말처럼 맑고 따뜻했습니다. 저는 그 빛 속에서 딱 30분 정도를 걸었습니다. 신기하게도, 몸을 움직여주니 피곤함의 깊이 속에서도 작은 샘물이 솟아나듯 개운함과 활력이 피어나는 것을 느꼈습니다. 역시 우리 몸은 정직하게 반응하더군요.



우리는 왜 움직여야만 하는가? - 몸이 보내는 원초적인 신호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는 왜 이토록 '움직여야만' 하는 존재일까요? 곰곰이 인류의 역사를 되짚어보면, 우리 몸은 본래 끊임없이 '움직이도록' 설계되어 진화해왔습니다. 과거의 인류는 생존을 위해 사냥하고 채집하며, 위험을 피해 이동하는 등 하루 종일 몸을 써야만 했습니다. 가만히 머무르는 것은 곧 생존의 위협과 직결되었으니까요. 우리의 근육과 뼈, 관절, 그리고 이 모든 것을 조절하는 뇌는 그 움직임을 위해 수백만 년간 최적화되어 왔습니다.


그런데 지금 우리의 삶은 어떤가요? 우리는 대부분의 시간을 의자에 앉아있거나, 침대에 누워있는 데 사용합니다. 움직임은 극도로 제한적이죠. 몸이 본연의 기능을 잃고 정지해 있을 때, 우리 몸은 다양한 방식으로 경고 신호를 보냅니다.


몸이 무거워지는 이유: 활동량 감소는 에너지 소비 부족으로 이어져, 몸은 쉬이 살이 찌는 체질로 변합니다.


만성 피로의 덫: 아이러니하게도, 몸을 움직이지 않으면 혈액순환이 둔해지고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만들지 못해 오히려 더 깊은 피로에 빠지게 됩니다.


시도 때도 없는 통증: 약해진 근육과 바르지 못한 자세로 인한 근골격계 통증은 움직임 부족의 대표적인 결과입니다.


마음의 그늘: 신체 활동은 스트레스 해소에 필수적인 호르몬 분비를 촉진합니다. 움직임이 부족해지면 우리의 정신적인 활력 또한 함께 저하될 수 있습니다.


거창한 목표 대신, '5천 보의 작은 기적'부터 시작해보세요

이 글을 읽는 당신은 어떠신가요? 혹시 지금, 지친 몸과 마음에 작은 변화의 불씨를 지피고 싶은가요? 우리가 왜 움직여야 하는지, 그 중요성을 이제 충분히 느끼셨을 것입니다. 하지만 너무 거창한 목표는 때로는 시작조차 어렵게 만듭니다. '만 보 걷기' 같은 부담감은 잠시 내려두세요.



딱 5천 보만이라도 좋습니다. 내일부터라도 일상 속에서 잠시 시간을 내어 5천 보, 즉 약 30~40분 정도의 가벼운 걷기를 시작해 보세요. 동네 한 바퀴를 돌거나, 점심 식사 후 잠시 주변을 산책하거나, 한 정거장 먼저 내려 걷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그 작은 움직임이 모여 우리 몸과 마음에 놀라운 변화를 가져올 것입니다. 육체적인 활력은 물론, 마음의 평화를 되찾고 삶의 중심을 단단히 잡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 저 이상대 코치와 함께, 당신의 건강한 삶을 향한 첫걸음을 내디뎌 보는 건 어떨까요?


자세한 운동법은 유튜브[이상대 중년 홈트]에서 확인하세요! 여기 누르면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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