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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S ELECTRIC May 13. 2024

"점"에서 “선”으로 연결된 등대공장 이야기

"점(Dot)"에서 “선(network)”으로 연결된 등대공장 이야기


첫 직장에 영업사원으로 입사하면서 선배들에게 처음 받은 선물은 “명함집”이었다. 바깥면은 두껍고 디자인 없는 검정 표지와 안쪽 면은 사각형 모양의 투명 비닐로 된 빈 공간이 빼곡히 있는 것이, 사뭇 빈 용지가 가득한 A4 용지 1묶음을 받고 무엇이든 채워 넣어야 할 듯한 느낌이었다.  



선배들의 사무실 책상 책꽂이에 꽂혀 있는 여러 권의 “명함집”은 영업사원으로서 얼마나 많은 고객들을 만났는지 보여주는 시간의 기록이자, 인적 “네트워크”의 크기를 보여주는 상징과도 같았다.

나 또한 빈 명함집을 채워 나가기 위해 하루하루 만난 고객들을 만나고 다녀온 곳을 기록하고 업종별로 분류를 하며 나만의 작은 “네트워크”를 만들어 가기 시작했다.


 그렇게 점점 많은 고객들과의 “접점”이 생기면서, 다른 새로운 고객을 만날 때 공통으로 알고 있는 인맥의 ”접점”을 활용해 이야기를 풀어가면 더 쉽게 영업할 수 있는 장점이 생기기 시작했다. 



오랜 시간 모아 놓은 명함집의 고객들을 산업별, 지역별, 업체별로 정리해 보니 “전기”라는 주제로 서로 이어져 신규 기술, 프로젝트, 업계동향 등을 공유하는 인적 네트워크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처럼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작은 점들의 연속으로 이루어져 있고, 가족, 친구, 이웃, 동료들과의 관계는 서로 연결된 점들로 이뤄져 살아가는 방식부터 세계적인 사건에 이르기까지 모든 측면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러한 관계들이 삶을 의미 있게 만들고, 서로 간의 지지와 협력을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더 나아가서, 기술과 커뮤니케이션의 발전으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더욱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고, 인터넷과 소셜 미디어를 통해 어디서든 소통하고 정보를 공유할 수 있어 문화적, 경제적, 정치적 교류를 촉진하며, 세계 각지의 다양한 사람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협력할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전기”는 전 세계 누구나 다양한 형태로 활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 세상에 없어서는 안 될 공기 같은 존재로 우리의 삶과 밀접하게 맞닿아 있다. 일상생활에서 편하게 사용할 때는 소중함을 자칫 모르지만, 잠깐이라도 정전이 일어나면 여러모로 불편함을 느끼고 먼저 찾게 되는 “전기”라는 점에서 지속 가능할 수 있도록 지키고 보존하는 역할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매년 WEF(세계경제포럼)에서 전 세계 ‘글로벌 등대 네트워크’라는 이름으로 어두운 밤에 등대가 배를 인도하는 것과 같이 인공지능, 로봇,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 제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적용해 성과를 낸 글로벌 선도 공장의 네트워크를 “등대공장”으로 선정하고 있다.


등대공장은 기업 간 학습과 협업 기회를 창출하는 동시에 글로벌 제조 커뮤니티에 새로운 벤치마크를 설정하고 혁신을 개발하고 확장하기 위한 플랫폼으로, 등대공장 선정된 제조기업들은 일하는 방식을 신속하게 변화시켜 생산 네트워크와 가치사슬에서 발생하는 수요와 공급의 지속적인 변화와 문제를 끊임없이 해결함으로써 다른 제조기업에 고도화 방향을 제시하고 업계선도하는 벤치마킹 모델공장 역할을 수행한다.   


출처 : https://blog.naver.com/ls_story/222528607342


국내 두 번째이자 전기분야에서는 국내 최초로 “LS ELECTRIC” 이 “등대공장”에 2019년도에 선정되며, 세계 전기 제조기업 중에서 중요한 네트워크 역할의 하나로 도약하고 있다. 


LS ELECTRIC 보드게임/일렉트릭 플래닛


LS ELECTRIC의 스마트팩토리 등대공장에서 만들어진 전력, 자동화 디바이스와 시스템, 솔루션을 기반으로, 작게는 가정집의 전기공급 및 안전을 책임지는 “MCCB차단기”, 크게는 빌딩에 전기를 공급/분배하는 “고압/저압배전반”과 고압을 저압으로 변환해 주는 “고효율Mold변압기”, 그리고 발전소에서 보내주는 초고압 전기의 송전/변전을 책임지는 “초고압 GIS와 Power TR”까지 우리 생활 속 여러 곳에서 전기분야의 네트워크인 “등대공장” 역할을 해 나가고 있다.     



우리 일상생활에서 편리하게 사용하고 없어서는 안 되는 공기 같은 “전기“ 라는 존재는 먼 나라 이웃 나라 이야기처럼 전 세계가 서로 언어도, 문화도, 사는 곳도 다르지만, 전기를 통해 이어진 삶의 네트워크로써 함께 기술을 나누고 발전해야 한다는 사실만은 공통점이 아닐까 생각된다.


LS ELECTRIC이 먼 곳까지 비추는 “등대공장”이라면, 그 따뜻한 빛을 세계 곳곳에 있는 고객에게 전해주는 역할을 나와 동료들이 함께 하고 있다. 국내를 넘어 해외까지 아직 LS ELECTRIC을 만나보지 못한 고객을 찾아 새로운 “점”을 찍고 그것을 이어주는 “선”으로써의 네트워크 역할이 되기 위해 오늘도 쉼 없이 걸어가 보고자 하며, 전기를 통해 세상이 더 밝게 빛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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