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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스터디

Intro | 아기 유니콘 기업

아기상어를 만든 스마트스터디㈜ 회사가 2021년 내년에는 유니콘 기업이 될 분위기입니다. 전세계에 ‘아기상어’ 바람을 일으켰지만, 아직 실적이 크지 않은데…. 하긴 모기업 삼성출판사 주가를 급등하게 만든 회사입니다. 아기상어가 워낙 전세계에 핫했습니다. 향후 IPO 계획이 있다고 하는데 코스닥 말고 나스닥으로 진출한다는 말까지 돕니다. 서학개미들이 좋아할 뉴스입니다. 그러나 공식적으로 스마트스터디㈜가 확인은 안해 주었으니 이 부분은 Facts Check가 필요합니다.


꼭 나스닥에 진출하지 않더라도 스마트스터디가 삼성출판사 아래 계열사가 아니라 독자적인 회사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정부 측에서도 요즘 육성한다는 K-유니콘 프로젝트에 스마트스터디를 합류시켜 유니콘 기업으로 키운다는 소식도 있습니다.


https://zdnet.co.kr/view/?no=20201110170718


Body | 스마트스터디 재무상황은 어떤지?


▶회 사 명: 스마트스터디

▶회사개요: 스마트스터디㈜ 2010년 5월 26일에 설립되어 모바일 앱 및 게임 개발을 주력사업으로 하고 있습니다. 당사의 본사소재지와 주요사업 내용 등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본사의 소재지 : 서울시 서초구 명달로94, 5층(서초동)

(2) 주요 사업 내용 :

    가. 디지털컨텐츠 제작 및 유통업

    나. 출판 및 도서 판매업(전자출판 포함)

    다. 캐릭터 상품 제조 및 판매업

    라. 게임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

    마. 애니메이션 제작업

▶대 주 주: 김민석 19.46%, 삼성출판사 18.59%.

1. 나스닥은 소문인 거 같고, 확실한 계획은 우선 Pre IPO 증자를 통해 자금을 조달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동안의 재무제표를 살펴보면, 자금이 많이 필요해 보이지는 않습니다만, 스마트스터디에 투자를 했던 재무적 투자자들은 반길 사항입니다. 기업가치도 올라가고 EXIT의 기회가 생기니까요.

2. 2019년이 10기인 회사인데 재무제표 공시는 2016년말부터 했습니다. 대주주는 김민석 대표 19.46%, ㈜삼성출판사가 18.59% 그리고 기타가 61.95%입니다. 아직 비상장사인데 ‘기타’ 지분이 더 많습니다. 넥슨그룹지주사 엔엑스씨가 3.73%, 산업은행, 은행권청년창업재단IBKC, 산은캐피탈 등이 주주라고 합니다.


그 이야기는 그동안 청년창업기업으로 Funding을 쭈욱 받아왔다는 건데…. 아기상어가 뜨기 전이었으니, 당시의 투자금액이 크지 않을 듯싶습니다. 이후 IPO에 성공하면 지분가진 투자자 측은 대박일 것입니다. 흥미로운 점은 1, 2대주주 지분율이 2018년에서 2019년 사이 2~3%씩 줄었습니다. 이땐 핑크퐁 등으로 핫할 때인데도 와이? 지분을 판 것일까요? 상장사이었으면 공시할 내용인데… 이유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의미 있는 지분변동으로 보입니다.

3. 어찌하였든 IPO 등 자금조달 계획 소식 속에 스마트스터디의 기업가치가 8~9,000억 원 정도 될 것이라고 합니다. 2019년 말 기준 현재 자산총계 693억 원, 부채비율 19%. 이 재무상태표 숫자로는 거리가 한 참 먼 이야기입니다. 그동안 꾸준히 무형자산 개발비 30~40억 원씩 매년 투자를 아끼지 않은 점은 재무제표에서 드러납니다만, 요즘 돈 값이 떨어져서 그런지 이 정도는 투자하지 않나요? 다들~ 뭐 바이오기업은 수백억 원을 쏟아 붓는 게 평균이라서….

3. 매출액이 2016년 175억 원 → 2019년 768억 원으로 팍팍 늘 긴 했습니다. 그리고 영업이익이 제일 드라마틱합니다. 2018년 75억 원 → 2019년 312억 원. 매출원가율(24%)이 낮은 콘텐츠 기업의 강력함이 작은 매출액 상승에도 불구하고 높은 영업이익율로 드러냅니다. 다시 말해 매출액이 늘기만 하면 엄청난 이익을 가져다 주는 기업이라는 거죠. 스마트스터디의 기업가치를 높게 쳐주는 이유도 바로 이것 때문입니다.


Outro | 팬심과 IP(intellectual property 지적재산권) 그렇다면 확장성은 높은데…


아기상어 관련해 유튜브 영문채널이 급성장해 누적 조회수가 70억 건을 넘었다고 합니다. 아기상어 팬층이 두터워졌다는 거겠죠. 스마트스터디는 Baby Shark 노래 한 곡으로 끝날 인기가 아니라는 점을 부각해야 합니다. 이번에 Pre IPO를 통해 1,000억 원의 자금을 조달한다고 합니다. 규모 보다는 그 돈으로 뭘 할까요? 자금의 사용처가 제일 중요할 것입니다.


현재도 스마트스터디의 아기상어를 활용한 다양한 IP상품과 제품이 만들어 지고 있습니다. 이런 것에 대한 제품생산 확대가 예상됩니다.

http://www.busan.com/view/busan/view.php?code=2020011317123010119

또한 유관산업에 대한 투자도 진행하고 있네요. 

http://it.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1/15/2020011500967.html

상장 즉 IPO는 다양한 기회와 회사를 업그레이드 하는데 도움은 됩니다. 하지만 그전에 진행하는1,000억 원 자금조달은 그동안 지분 매각으로 대주주 지분이 약40% 불과하기 때문에 더 지분을 매각하기는 힘들 것입니다. 증자를 위한 신주발행은 기존주주들의 허락이 있어야 합니다. 유니콘 기업이 될 성 부른 나무라 떡잎부터 알아 보는 상징이 바로 대규모 자금의 투자유치입니다. 특히 글로벌 사모펀드로 받으면 더 쳐주죠. 하지만 그것만 받고 그 뒤로 ‘혁신성’을 잃어 버릴 수도 있습니다. 


스타트업 기업 중에 1조 원의 기업가치를 찍는 확률은 0.7%. 유니콘 기업이란 거의 불가능에 도전하는 것입니다. 아기상어의 콘텐츠 발판을 삼아 정말 유니콘 기업이 되었으면 합니다. 


※상기 내용은 FY19~15 연결감사보고서 첨부된 재무제표와 사업보고서를 참조해서 작성한 내용입니다. 짧은 시간 안에 검토한 내용이오니, 간혹 오류가 있을 수 있음을 미리 밝혀둡니다. 

글쓴이 소개-  재무제표 읽는 남자 이승환 저자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6686680

♣참고 자료 출처 - 방대한 기업 데이터를 손쉽게 다룰 수 있도록 제공하는 딥서치 https://www.deepsearch.com/ 

♣이미지 출처 - 상기 사용한 모든 이미지는 Dart 또는 pixabay.com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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