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펌] 기고글 "생소한 ‘공헌이익’...."

경향신문 박동흠 회계사 기고

가끔 복잡한 회계 개념을 들어, 기업의 실적을 설명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떤 경우에는 기업의 입장을 강화하기 위함입니다. 


그런데 본질적인 측면은 큰 수치에서 드러나기 마련입니다. 


https://www.khan.co.kr/economy/economy-general/article/202209062158015


먼저 위의 기고글을 한 번 읽어 보시고 그리고 아래 실제 컬리의 재무제표 2장을 보시길 바랍니다.


상기 재무제표는 컬리의 별도 기준 재무제표 2021년 손익계산서입니다. 영업손실 -2,138억 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손익은 매출액 보다 비용이 클 때, 적자가 나죠. 적자의 원인을 주석사항인 <비용의 성격별 분류>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컬리 입장에서는 '운이 안좋다'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올해 초만해도 자금시장의 분위기가 현재처럼 경색되지는 않았습니다. 컬리의 기업가치 평가가 6조 원이 거론되기까지 합니다. 그러나....


게다가 지속된 적자를 좋게 표현할 방법을 찾다보니 "공헌이익" 개념을 이야기합니다. 

그런데 쿠팡도 비슷한 이야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때는 바야흐로 2017년쯤


 "늘어난 영업 손실에 대해 쿠팡 측은 “수익성의 주요 지표인 공헌이익의 경우 작년 4분기부터 흑자 전환됐고, 매출 대비 이익률 또한 2015년 12.8%에서 2016년 20.8%로 늘어나는 등 그동안의 인프라 투자비용을 회수하기 시작했다”며 실적이 개선되기 시작했다는 입장이다."


http://www.consumer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517310


시장은 냉정합니다. 올해 IPO는 힘들다고 하네요. 






작가의 이전글 재무제표를 읽는다면… (Feat. 코오롱티슈진)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