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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어떤 회사는 ‘비싸게’ 팔릴까?

이지스자산운용(주) 사례로 본 기업가치의 진짜 모습

by 재무제표 칼럼니스트

우리는 기업을 사본 적은 없지만, 그래도 간접적으로 ‘사는 입장’이 되어본 적은 있다. 그게 주식투자다. 그래서 상장사는 이해하기 쉽다. 상장사의 기업가치는 매일 시장이 평가해준다. 실시간 가격이 뚝딱뚝딱,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정해진다.

기업을 살 때 가장 어려운 건 가격이다. 상장사는 시장이 가격을 매순간 정해준다고 친다면 문제는 비상장사다.

왜???

비상장사는 거래도 없으니 가격도 없다. 팔린 적이 없으니, 회사의 가치를 메기기 힘들다. 물론 방법이 아예 없는 건 아니다. 세금 때문에 나라가 대신 기준을 만들어 줬다. 바로 국세청이다. 비상장사도 지분이 있고, 이게 상속이나 증여의 대상이 될 때가 생긴다. 그럼 팔린 적이 없지만~ 국세청은 가치의 전달 과정 속에 이익 본 걸 과세해야 한다. 즉 비상장사 주식의 상속세를 계산하기 위해서, 비상장사의 기업가치 평가 기준을 만든 셈이고, 이게 일종의 기준이 되어 버린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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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속세나 증여세를 물릴 때 “네 회사는 얼마짜리야?”라고 판단해야 하니까 말이다.

국세청 평가의 교과서적 공식은 아래의 논리로 만들어졌다. “시가가 없으면, 순자산가치와 순손익가치를 섞어서 평가하세요.” 공식은 간단하다.

(순손익가치 × 3 + 순자산가치 × 2) ÷ 5

어찌 보면 평균 점수 계산처럼 단순해 보인다. 하지만 기업은 사람보다 복잡하다. 기업의 사례로 접근해 보자. 마침 비상장사인데 매각 이슈가 발생한 곳이 있다.

https://www.bloter.net/news/articleView.html?idxno=6404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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