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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야놀자 나스닥 상장 가능할까?

by 재무제표 칼럼니스트

야놀자가 다시 ‘글로벌’이라는 단어를 꺼내 들었다. 2025년 하반기 나스닥 상장 가능성, 시장에선 낙관론도 있지만, 숫자를 보면 오히려 우려가 앞선다. 야놀자는 쿠팡처럼 “한국발 유니콘의 성공”을 세계에 입증하고 싶어 하지만, 지금의 재무구조와 연결 지배구조는 그 길이 얼마나 멀고 험한지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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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적 착시? 조정 EBITDA가 필요한 이유부터 의심스럽다. 야놀자는 최근 3년 연속 대규모 당기순손실을 기록 중이다.


2022년 무형자산 손상차손: 1,366억 원, 2024년 기타의 대손상각비: 1,782억 원, 2024년 연결 기준 순손실: 2,664억 원


이 손실들은 실제 현금 유출이 없는 ‘회계적 손실’이라고 야놀자는 설명한다. 그래서 꺼낸 개념이 조정 EBITDA다. 2024년 기준 이 수치는 1,172억 원. 하지만 투자자 관점에서는 의문이 생긴다.

왜 아직 이익을 내지 못한 기업이 굳이 조정된 수치를 강조할까? 왜 이런 설명을 덧붙여야 하는가?

그 자체가 회계적으로는 이해될 수 있으나, 사업 실적을 스스로 부정하는 모순처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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