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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시인사이드, 정말 2000억 원인가?

디시인사이트, 정말 2000억 원인가?

디시인사이드, 정말 2000억 원인가?

밈의 공장에서, 콘텐츠 제국으로 재평가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디시인사이드(DCInside). 한 번은 들어 보셨을 것입니다. 한국 인터넷 커뮤니티 문화의 진원지이자, 온갖 ‘짤’과 ‘밈’의 발원지. 때로는 여론을 바꾸는 힘을 가지기도 하고, 때로는 그 자유로움이 논란의 대상이 되기도 합니다. 여기가 매각 이야기가 나오네요.

디시인사이드 대주주 ㈜커뮤니티커넥트는 매각을 진행 중이라는 발표를 합니다. 인수 대상자와 협상 중이면 ㈜디시인사이드 몸값이 무려 2,000억 원이라는 말까지 나옵니다. 전 국민이 다 아는 사이트로 브랜드 가치는 분명 있으나, 정말 저 숫자인지는 따져 봐야겠죠. 인수자가 아닌 매각자의 희망이 많이 부여된 거 같기도 하고요.

숫자로 본 디시인사이드 현재

비상장사인 ㈜디시인사이드는 2010년 12월 27일에 설립되어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 개발 및 운영, 온라인 광고 제작대행 및 판매 등을 영위하고 있으며, 서울특별시 강남구 테헤란로 77길에 본사를 두고 있습니다.

우선 돈을 잘 벌고 있는지 볼까요?

디시인사이드는 2024년 기준 영업수익 184억 원에 영업이익 98억 원을 기록하며, 영업이익률 53.2%라는 매우 높은 수익성을 유지합니다. 이는 국내외 대부분의 콘텐츠 플랫폼이나 커뮤니티 서비스가 10~20%대 이익률에 머무는 것과 비교하면 이례적. 특히 서버 운영, 인건비 등 고정비 중심 구조에서 규모의 경제가 작동하며 매출이 늘어날수록 이익률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구조이며, 2024년 광고수수료 급증으로 영업비용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익률 50%대를 지킨 점은 디시인사이드의 콘텐츠 충성도, 유저 기반, 낮은 마케팅비 부담 등 플랫폼 고유의 경쟁력이 반영된 결과로 볼 수 있습니다.


디시인사이드 일평균 방문자 수와 활성화 게시판 수 등 단순 포털이 아닌, 하나의 ‘문화 플랫폼’이라는 점을 가장 많이 강조할 것 같습니다.

디시인사이드 가치, 왜 2,000억인가?

기업의 가치는 현재 수익뿐 아니라 ‘미래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잠재력’까지 감안되었다고 봅니다만, 여러 가지 기업가치 평가법을 우선 적용해 디시인사이드 현재 가치를 먼저 이야기해봅시다.

상기 중에 아마도 높은 영업이익에 기반해 현금할인법에 멀티플 몇 배의 가치를 더 부여하느냐에 따라 디시인사이드의 기업가치가 정해졌을 것입니다.


현금흐름할인법 (DCF, Discounted Cash Flow) 평가

DCF는 기업이 미래에 벌어들일 것으로 예상되는 현금흐름을 현재가치로 할인하여 기업가치를 산정하는 방식으로, 기업의 미래 성장성과 수익성을 가장 잘 반영하는 평가법 중 하나입니다. 다만, 미래 현금흐름, 성장률, 할인율 등 여러 가정을 필요로 합니다.

가정 (Assumptions):

초기 현금흐름: 2024년 영업활동 현금흐름(약 77.6억 원)을 기준으로 함.

성장률 (Growth Rate): 향후 5년간 연 3%씩 성장 후, 영구적으로 연 2% 성장한다고 가정. (※ 이는 보수적인 가정치입니다.)

할인율 (WACC): 비상장기업의 위험도를 고려해 10%로 가정. (※ 가장 민감한 변수입니다.)

평가액 (추정) 이러한 가정을 바탕으로 추정한 디시인사이드의 기업가치는 다음과 같습니다.

1주당 가치: 약 1,988,000 원

총기업가치: 약 398억 원

현금 벌어들이는 능력으로 약 400억 원이면, 5배 이상 가치로 팔려고 합니다. 아마도 이 것에 좀 더 디시인사이드의 잠재력을 더 부여했다고 봅니다.


광고 수익의 재평가 - 디시는 광고 단가가 낮은 저 CPM 커뮤니티로 인식돼 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광고주들은 Z세대가 움직이는 곳을 찾는다고 하네요. 그들이 모이는 공간은 지금도 DC입니다. 오히려 밈과 '짤'이라는 형태로 콘텐츠 바이럴의 시작점이 될 수 있습니다. 고부가가치 콘텐츠 유통의 허브라는 점에서 재평가가 가능하죠.


데이터 자산화 - 20년 이상 쌓인 텍스트와 이미지와 하루 수십만 개의 댓글과 짤 AI시대 이런 데이터는 어디서 구하기 힘듭니다. 이런 유저 생성 콘텐츠(UGC)는 높은 가치를 지닐 수 있습니다. 게다가 인간이 만든 거 아닌가?


그래도 AI용 학습 데이터로도 감정 분석 훈련 자료로도 활용될 수 있습니다. 훈련용 빅데이터 플랫폼으로 디시를 보는 시각도 생기고 있습니다. 그럼 지금 사서 되파는 인수자의 가능성이 생기겠네요.


인수합병(M&A) 프리미엄 - 디시인사이트 단독으로만 보더라도 구글 트렌드 기준 검색량은 주요 언론사보다 높으며 포털 다음보다도 활동성이 높다는 분석도 존재합니다. 이런 가치를 뭔가 수익모델이 확실한 곳과 붙일 수 있다면.....



마지막으로 현재 가치로 팔려는 것보다 사려는 쪽이 다시 재매각을 할 때 받을 수 있는 가치를 더했을 것입니다. IPO를 한다던지, 디시인사이드를 다른 커머스 등과 연결시킨다던지…. 보통은 사모펀드가 이런 일을 잘하죠. 디시인사이드에 대해서 관심을 갖는 인수 주체가 누군지가 궁금하네요.


결론: DC의 가치는 ‘콘텐츠의 본질’에서 온다

당장은 2,000억이라는 숫자가 과해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올 초에 웅진그룹으로 팔린 상조회사를 생각해 보면, 또 다른 업의 정의 그리고 우리가 생각하지 못하는 시너지가 발휘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단지 수억 개의 콘텐츠가 올라오고, 그중 일부는 뉴스보다 더 널리 소비되므로 영향력, 도달력, 창의력이 높다고 수익모델이 되는 건 아닙니다. 그냥 이대로 2,000억 원을 부르는 건 1차적으로 매각자의 의도에 불과할 수 있습니다. 이후 진행되는 과정을 지켜봐야 할 흥미로운 거래입니다. 그리고 정말 2000억 원에 거래가 성사된다면 디시인사이드는 '콘텐츠 시대의 보물'이라는 재평가를 받는 셈입니다. 또한 기업가치에 대한 숫자가 다시금 쓰이는 귀한 기록이 될 것입니다.


디시인사이드 정말 2,000억 원인가?”라는 질문은, 즉 “인터넷 문화의 시발점이 얼마짜리인가?”라는 질문일지도 모른다.


PS - 현재 대주주 (주)커뮤니티커넥트 관련... 디시는 2011년 아래 기사처럼 5.5억 원에 인터넷팩토리에 팔렸다는 기사가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도 디시인사이드 대표이사는 김유식 씨입니다. 디시의 100% 지분 소유기업은 외부가 아니라 디시가 세운 회사로 추정됩니다. 즉 아래 기사의 외부매각을 이후 추적해 보면 외부자에 대한 매각이 아닌, 내부자가 주도한 정교한 기업 구조조정이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요 이야기는 너무 복잡한 서사라.... ^^


https://news.mt.co.kr/mtview.php?no=2011021723283916416&outlink=1&ref=https%3A%2F%2Fsearch.naver.com



상기 글은 AI(ChatGPT와 제미나)의 재무제표 분석을 이용해서 쓴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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